浦項 경북 제1의 도시를 이끌고있는 포항 시정이 흔들리고있다.이로인해 집단민원이 연일 이어지는가하면 공직 기강 해이로 인한 공무원 부정이 확산되는등 혼란 연쇄 반응이 도처에서 일어나 시정이 중심을 잡지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일월동 679일대 시유지를 10여년동안 무단 점거해오던 주민 1백여명은 최근 시가 수익성있는 대체 재산을 조성하기위해 매각을 검토하자 29일 시광장을 점거하고 철회 촉구 농성을 벌여 불법 건축물을 방치한 느슨한행정이 결국 집단 민원에 끌려드는 결과를 자초했다.
지난 22일부터는 서민의 발인 4개 시내버스회사들이 요금인상을 요구하다 의사가 관철되지 않자 부분 운휴 통보와 함께 운행 차량의 절반인 1백여대를 시에 기증하겠다고 나서는 기현상이 지금까지 벌어져 시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또 이미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구청 폐지 문제가 일부 시의원, 사회단체 인사들로 구성된 구청폐지 반대 시민 모임 의 범 시민 서명 운동 돌입으로 다시 수면위로 등장, 찬·반을 둘러싸고 시민 분열이 심각하게 나타나는등 갈등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혼란으로 시장을 포함한 간부들이 현안 대처에 급급, 지휘 감독권을 상실하는 현상이 일어나자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서류를 조작했다 지난해 10월 2명의 직원이 구속된데이어 18일에는 차량등록계 하위 직원들이 과태료 2억원을 착복, 5명이 구속되고 5명이 입건되는등 공직 기강도 엉망으로치닫고 있다.
시민들은 현재의 시정 혼란은 일부 업자와 시민들의 집단 이기주의와 의견차이로 빚어진 결과로 볼수 있지만 시의 협상 조정 능력 상실, 추진력 부재,현안 문제 해결시 시민 의견 수렴 미비, 밀어 붙이기등이 혼합돼 나온 원인도 상당하다 면서 시정 원상회복을 위한 포항시의 쇄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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