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 향토사랑 제 11집 나와"문경지방에 도자기 수공업이 처음 들어온 16세기 이래의 자취를 정리한 문경의 도요사 가 문경문화원(원장 이창교) 향토사료 제11집으로 나왔다.
葬制를 통해 옛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고분 유적과는 달리 대표적 생산유적인도요사에 대한 기록물이 많지 않은 실정에서 이 사료집은 문경 도요의 과거와미래를 이어주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경이 16세기부터 民窯가 경영되기 시작, 도자기 고장으로 자리잡은 것은 소백산맥이 동서로 뻗어 천혜의 연료공급원을 갖추고 있는데다, 예천 상주지방과 연결된 陶土벨트 에 속하고, 관음리등에 대량의 맑은 물이 흘러 도자생산에 필요한 자연적, 사회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도자기는 동로면 인곡리 사기점 에서 시작, 종곡 소야 생달 적성 갈평 관음지역으로 전파되었고 관음요는 조선후기 일제 강점기를 거쳐 오늘날 문경도자기의 맥을 이어주고 있다.
이 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신동철소장은 전통문화 중에서 도자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데도 연구의 기본사료가 부족하고 도요지가 파괴돼 도요사정립이 힘들다 고 밝혔다.
이 책에는 관음요(김복만) 조령요(신정희) 관동요(강성규) 영남요(김정옥) 문경요(천한봉) 뇌암요(김성기) 진안요(서선길) 주흘도요(이정환) 황담요(김억주) 일맥요(황병주) 조선요(김병식) 등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문경도자기를 생산하는요와 장인을 소개하고 있다.
향토사연구소 김규천씨는 사기로 불리는 도자기가 집집마다 생활용품으로 쓰였으나 현대 산업화로 인해 실생활과 멀어지고 장식용, 차그릇용으로 사용된다고 아쉬워한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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