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의 세계에는 옛부터 그 나람의 불문율이라 불리는 계율같은 것이 있어 왔기에 심한 경우자신의 재물을 털리운 피해자조차 웃을 수 있었다. 물론 제대로 된 도둑에 국한해서 하는 말이다.그러나 세상이 복잡해지고 각박해지고부터는 남보다 먼저 뛰어드는 勇도 없고 물건을 다 털고는무리중 제일 나중에 나오는 義도 없어진 듯한다. 연유야 어떻든 털만한 물건을 털어야 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제대로 된 도둑들에겐 기본수칙이었다. ▲장애인직업재활센터 부지매입과 관련,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이란 명사가 3천7백만원을 삼켜 구속됐다. 이 사람은 문제의 부지가자활센터 부지로 확정된 후 수십억원을 되돌려 받을수 있다는 점까지 노렸으니 그의 계획대로라면 장애인을 깔고 누만금의 더미에 아ㅈ을 심산이었던 모양이다. ▲바로 며칠전 장애인의 날 행사에 모여든 이들이 희망찬 노래를 합창하는 일그러진 입들의 모습은 한동안 정상인들의 눈에 밟혔었다. 문제의 이사장은 젊은 시절, 유명대학의 총학생회장 출신이었으며 민정당과 민자당의 서울시내 지구당위원장을 역임했으니 국회의원 지망생이었던 것 같다. 뿐아니라 집권당의 총재보좌에게 무슨 말로 어떻게 보좌했을지 무척 궁금하다. 장애인 재활센터라면 그들에겐 뜻을 펼 수 있는 꿈의 터전이다. ▲정부는 그들에게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정부 가 있음을 피부에 닿게 느끼게해야 한다. 도덕상의 문제이지 예산문제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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