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차기 대통령후보 競選구도가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姜三載총장이 최근 대통령후보 競選규정 개정 의사를 밝힌데 이어 金潤煥대표위원이 26일 합의에 의한 대권후보 선출의 필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물론 두사람의 얘기는 그동안 여권내의 지배적인 여론이었던 자유경선 의 큰줄기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競選규정 개정이나 합의에 의한 후보 사전조정은 총재인 金泳三대통령과대권 후보들이 주창해온 완전 자유경선과 뉴앙스 차이가 있는 것만은 부인하기 어렵다.
金대표는 26일 경선이라는 것은 (대권후보에 대한) 합의가 끝내 이루어지지 않을 때 하는 것이아니냐 며 당내 의견조율 과정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이어 그는 자칫 잘못할 경우 당이 깨질 수도 있다 고 까지 말했다.
자유경선이 여전히 대세인 상황에서 그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분명치 않다.지난 92년 민자당 14대 대통령후보 경선 과정에서 부분적이긴 하지만 당이 손상을 입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李鍾贊후보가 자신이 들러리 라는데 강력 반발하며 경선을 거부하고 결국탈당했던 전례를감안하면 그런 사태가 재발돼서는 안된다는 순수한 의미로 해석할수 있다.
金대표가 총선후 당중진및 영입인사등 차기 대권후보群과의 연쇄회동에서 각 走者들이 저마다鵬心 을 품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자유경선으로 갈 때 14대때보다 사태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음직 하기 때문이다.
李會昌 朴燦鍾씨등 영입파와 金대표 자신, 李漢東국회부의장 崔炯佑 金德龍의원등 次期派가 혼재된 상태에서 경선을 방치할 경우 당이 쪼개지지 않는다고 장담할수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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