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업체 포스코개발이 중국 상해에지상 34층 지하 4층 연건평 2만9천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빌딩 건설공사에 착공,12억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기술력을 입증시킬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포스코개발이 오는 9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25일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진 초대형 복합건물의 이름은 은관대하 (Silver Crown Tower). 특히 이 건물은 초보설계와 상세설계등 건축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술을 포스에이시와 내외건축등국내 기술진이 담당,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등 그동안 동남아 국가에서 검증받은 한국의 건축기술을 중국본토에 까지 확산시킬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의의가 크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또 건물의 외장재는 포철의 냉연강판, 그리고 내부설비와 건물관리시스템등도대부분 국산 신기술로 시공할 예정이어서 포스코개발의 이번 은관대하 건축은대단한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것.
포스코개발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상해시정부로부터 현지 건설면허 자격을 획득했으며 모두 1억8천6백만달러(한화 1천4백10억원)정도로 추정되는 경비를 전액 자체조달, 완공후 부동산임대업등에 진출한다는 계획이어서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게됐다.
포스코개발 孫根碩회장은 은관대하 건립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전망이 밝은중국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며 앞으로도 대중국 진출을 적극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중국정부는 은관대하가 건설되는 상해시 포동신구 일대를 제2의 홍콩 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浦項.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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