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양준혁 방망이 폭발

입력 1996-04-25 14:59:00

"삼성,중심타선 앞세워 현대 대파"

삼성라이온즈가 중심타선의 맹포를 앞세워 현대를 대파,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삼성은 24일 인천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시즌2차전에서 장단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에힘입어 11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5승4패를 기록, 선두에 한게임뒤진 단독3위로 뛰어올랐다.

전날까지 타율 1할4푼8리에 머물던 양준혁은 이날 중월2점홈런 포함, 4타수4안타 4타점의 맹타를휘두르며 팀타선을 주도했다.

5회2사후 김태한을 구원한 장정순은 3.1이닝동안 1안타무실점으로 막아 시즌2승째를 올렸다.류중일은 6회와 7회 2안타를 뽑아 7백1안타를 기록, 프로통산 31번째로 7백안타고지를 넘은 주인공이 됐다.

한편 잠실경기에서 OB는 김형석의 그라운드홈런과 이명수의 끝내기홈런으로 조계현을 등판시킨해태를 2대1로 꺾고 쌍방울과 함께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또 사직원정에 나선 쌍방울은 올시즌 첫 등판한 롯데 윤학길을 난타, 8대4로 승리했고 LG는 청주경기에서 에이스 이상훈의 호투와 홈런포 4발을 앞세워 한화를 6대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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