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大選프로젝트 가시화"
신한국당은 4.11총선결과 평가작업이 대체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총선 善戰의 여세를 몰아 내년大選에서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한 실무준비에 들어갔다.
총선종합평가를 토대로 대통령선거 준비에 부합하도록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중앙당과 지구당 조직을 재정비, 당의 체제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신한국당은 이에따라 우선 대선까지 일정을 단계별로 세분화하고 각 단계마다 추진해야 할 대략적인 목표들을 세워 당 운영방향을 집중시키기로 했으며 이번 상반기중으로 단계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일단 대선까지 스케줄을 △올해 정기국회 폐회(96년12월) △대선후보 경선 전당대회(97년5월) △내년 정기국회 개회(97년9월) △대통령선거일(97년12월)까지등 4단계로 세분화했다.1단계는 民生정치에 집중하면서 국정을 다시 맡길만한 믿음직한 집권여당 이미지를 확보하는데주력하기로 했다. 정부와 긴밀한 당정협의를 통해 당이 주도적으로 민생현안해결에 참여하도록하고 특히 당의 정책개발기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4대 대선과 이번 총선 공약의 이행여부를 점검, 이번 정기국회예산심의과정에서반영하도록 하고 미흡한 부분은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는 등 정책정당으로서 면모를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1단계 기간에 차기 대권후보군들의 경쟁이 조기에 가시화되는 것은 자칫 당의 화합과 결속을 해칠수도 있고 국민들에게 권력투쟁 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여 정치불신감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차단토록할 방침이다.
여권핵심은 무엇보다도 당의 단합과 결속이 최우선돼야 하며 이것이 전제되지않으면 이번 총선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대선에서의 승리는 결코 낙관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지구당 정비작업도 늦어도 정기국회 개회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구당 정비작업의 핵심은大選戰을 이끄는 지역사령관 인 지구당 위원장 교체작업이다. 이를 위해 당직개편이 마무리되는대로 6월초 지구당 당무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우선 △총선 연속 3회 낙선한 경우 △총선득표율이 시.도 평균득표율에 현저히 뒤처지는 경우 △3, 4위로 낙선한 경우 등 객관적 기준을 정해서 원외지구당 위원장을 교체할 방침이다.선거가 끝난이후 충청권, 호남권 등 취약지역의 지구당 위원장중 정치를 더 이상 할 뜻이 없음을밝힌 위원장이 상당수 있기 때문에 해당지역 위원장의 교체작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당 조직모델의 전환도 꾀하고 있다. 大選은 지구당이 선거전을 총괄하는 지방선거나 국회의원선거와 달리 중앙당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선거를 이끄는 만큼 당조직을 중앙당의 일사불란한 지휘체계가 확보되는 조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스태프(staff)조직 위주에서 계선(line)조직위주로 바꾸고 현재 원내외지구당위원장들이 참여하는각종 위원회 조직은 대선에 임하는 정당조직으로서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손질을 가할게획이다.
이와 함께 각 분야의 직능조직이 갈수록 다기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지구당조직을 동협의회장-투표구책-동책-반책 등의 체계로 구성된 기존의 지역조직중심에서 직능조직중심으로전환할 계획이다.
내년으로 접어들면 자연스럽게 당내 대권경쟁구도가 가시화될 것이므로 후보경선이 이뤄지는 전당대회까지에 이르는 2단계에는 자유로운 경쟁, 공정한 경선절차등을 통해 민주정당의 면모를 보인다는 계획이다.
경선을 통해 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3단계 기간인 내년 9월 정기국회 개회전까지 각종 이벤트를 통해 후보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이어 4단계에는 본격적인 대선득표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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