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과 北韓은 21일 이틀간 계속됐던 베를린 미사일협상을 일단 종료, 외교경로를 거쳐 조만간 재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
북한 이익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이번 접촉은 진지한 회담이었다 면서 양측은 곧 적절한 외교경로를 거쳐 다음 회담 개최문제를 결정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미국측 대표단의 한 관계자도 이날 저녁 베를린 북한이익대표부에서 열린 리셉션이 끝난 뒤 이번차 회담은 끝났다 라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미사일 非확산문제가 주의제였다 라고 확인했다.그는 이어 이번 회담은 유익했으며 좋은 시작이었다 고 말하고 우리는 협상을 계속할 생각이지만 회담방식문제에 대해서는 추가적 논의가 있게 될 것 이라고 말해 협상레벨이나 채널에 변화가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로버트 아인혼 美국무부 부차관보, 리형철 외교부 미주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베를린 북한이익대표부로 협상장을 옮겨 이틀째 공식협의를 벌였다.이들은 점심을 겸한 협상을 계속했으나 당초 예상됐던 오후 회담은 열지 않았다.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첫날 교환된 기본 입장을 토대로 협상실마리를 풀고 주도권을 잡기위한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 북한의 미사일 개발.수출문제를 보는 기본시각에서부터 현격한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美측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 이념측면에서 접근한 반면 북측은 자위권적 측면을 강조, 평화협정 체결등 양측간 관계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정치적 해결방안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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