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즉각 휴전 제의

입력 1996-04-22 14:48:00

레바논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워런 크리스토퍼 美국무장관을 선두로 서방국과 러시아가 전면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21일 레바논내 헤즈볼라 게릴라들과 즉각적인 휴전을 제의했다고 한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총리가 크리스토퍼 美국무에게 장기적인 안보협상을 연기한채 시리아에 휴전제의를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잠정휴전이 빠르면 21일밤(현지시간)부터 발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크리스토퍼 美국무는 협상을 위해 시리아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 시몬 페레스 총리와 회담을 한 후 다마스쿠스로 돌아가 왕복중재노력을 계속했다.한편, 프랑스와 이탈리아, 러시아의 외무장관들은 레바논사태의 중재를 위해 이날 베이루트에서엘리아스 흐라위 레바논 대통령, 파리스 부에즈 외무장관등과 개별회담을 가졌다.이스라엘은 레바논 공격 11일째인 21일에도 육, 해, 공군을 동원해 레바논 남부지역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으며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지역에 카투샤 로켓을 발사하는 등 양측의 교전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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