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중재방문 기간동안"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보복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회교도 무장 게릴라단체인 헤즈볼라간의 평화회담을 중재하기 위해 워런 크리스토퍼 美국무장관이 이 지역을 방문하는 등 이지역 평화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전 양측이 크리스토퍼 장관의 중재방문 기간동안 휴전키로 합의했다고 이스라엘의 채널2 텔레비전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19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측에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한편 크리스토퍼 장관의 중동방문을 지시했다고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장관이 밝혔다. 전날 헤이그에서 錢其琛중국외교부장과 회동한 크리스토퍼 장관은 20일 시리아를 시작으로 중동순방에 나설 계획이다.크리스토퍼 장관은 러시아, 프랑스 및 이탈리아 외무장관들과 함께 20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회동한다고 모스크바 핵안전정상회담을 공동주최하고 있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대변인 카트린 콜로나 여사가 19일 밝혔다. 콜로나 여사는 이들 4개국 외무장관들이 휴전이행 방법을 검토하고 위기종식을 위한 제안들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총리도 19일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 게릴라와 이번 주말 휴전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말한바 있다. 페레스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채널2 텔레비전과의 회견에서 미국외교가 24~48시간내로 휴전을 끌어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다.
또 같은 날 헤즈볼라 게릴라의 정신적 지도자인 모하마드 후세인 파드 랄라흐도 이스라엘이 먼저레바논내에 대한 공격행위를 중단하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포 공격을 중단하겠다고밝혔었다.
한편, 이같은 평화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20일까지 상호 보복전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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