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공연 돋보였다."라빌 마르티노프가 이끄는 대구시향이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린96 교향악축제 참가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다.
조해녕 총무처장관등 1천여명의 관객이 참가한 이날 공연에서 대구시향은 리스트의 교향시 전주곡 ,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 (피아노 김재미),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 을 연주해 논리적이고 절제된 연주 , 곡을 지적으로 해석한 섬세한 연주 라는 평가를 받았다.음악평론가 김규현씨(6인비평가그룹)는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소리를 만들었으며 관악기와 현악기가 정상급의 조화를 보이면서 좋은지휘자와 좋은 교향악단이 최선을 다해 음악을 만든 느낌 이라며, 멘델스존의피아노 협주곡은 협연자의 미숙으로 교향악단과 호흡이잘맞지 않았으나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은 국내 어느 교향악단보다 완벽하게 연주해 올해 교향악축제에 참가한 단체중 가장 뛰어난 연주력을 보였다 고 평가했다.
평론가 홍승찬씨(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는 마르티노프는 지휘봉을 잡은지 40여일만에 대구시향을 한단계 높은 교향악단으로 변모시켰다 면서 대구시향의 연주는 곡을 완벽하게 아는 지휘자와이를 충실히 따른 단원들이 만들어낸 정상급 연주이며 최고를 추구하는 상임지휘자의 영입을 계기로 국내 정상급의 교향악단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고 평했다.
리스트의 교향시 전주곡 연주후 단원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우며 만족감을 표시했던마르티노프는 원했던 수준에는 미흡하지만 정상급의 연주회장 시설과 함께 단원들의 노력으로만족스러운 연주를 했다 고 자평하고 대구시향이 성숙한 연주를 할 수 있기 위해선 4관편성인 1백6명선까지의 단원보충과 단 한곡이라도 순회공연등을 통한 잦은 연주회로 완벽히 재현할 수 있는 기획력이 뒤따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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