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혼, 체험장으로..."청송군민들이 지역의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민중들의 삶의 흔적인 각종 민속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현장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청송민속박물관을 건립한다.
지난 17일 기공식을 가진 청송민속박물관(청송읍 송생리 784의115)은 97년 11월 완공 예정으로이 지역주민의 문화센터 역할뿐 아니라 인접한 경상북도 청소년 학습장 을 찾는 학생들과 주왕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민속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재정자립도가 19%에 불과한 청송군이 민속박물관을 건립하게 된 것은 지난 93년 군청사 신축으로 비게 된 구청사를 향토기념관 으로 건립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특별교부세 1억2천만원을 지원받은게 계기가 됐다.
그러나 군민들은 구청사 건물이 너무 낡아 민족의 혼이 담긴 민속자료를 전시, 보관하는데 어려움이 따라 청송의 문화와 민속을 담을 박물관을 신축하기로 했다.
국립공원 주왕산 진입로에 위치한 이 박물관(부지 4천5백74평, 연건평 2백19.73평, 전시실 1백20평, 지상2층 지하1층)은 19억8천2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송군의 젊은 기상을 연출하게 된다. 향토자료를 수집한 지 2개월만에 군민들이 3천2백여점의 민속물을 모아줄 정도로 열의를 보이고 있다 는 청송군 尹龍燮부군수는 선조들의 의식주생활을 보여줄 제1전시실, 주왕산의 기암절벽을 입체부조로 설치하고, 청송의 미래를 담은 제2전시실, 야외조경 등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밝힌다.
수집된 민속자료들은 방직기구(바디 북 베틀) 물레 전적류 물표 합 제기 판 각종 농기구 철전 거치예금증서 등이다.
〈崔美和.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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