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진씨의 판소리 흥보가 연주회

입력 1996-04-19 14:43:00

"20일대구수성동아문화센터"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예능보유자인 박동진씨의 판소리 흥보가 연주회가 20일 오전 11시30분 대구수성동아문화센터 수성아트홀에서 열린다.

흥보가 는 판소리 다섯마당중 하나로 박타령 으로도 불리며 동편제, 서편제, 중고제등 다양하게이어져왔다. 동편제는 송흥록에서부터 송광록, 송우룡, 송만갑으로 이어졌으며 서편제는 정창업,김창환으로, 경기도와 충청도에서 전해지던 중고제는 현재 전승이 끊어졌다.

서편제 흥보가 를 이어받은 박동진은 김창진에게 심청가 , 유성준에게 수궁가 , 조학진에게적벽가 , 박지용에게 흥보가 를 사사했고 춘향가 (8시간), 심청가 (6시간), 적벽가 (7시간) 완창발표회와 숙영낭자전 옹고집 ,창작판소리 이순신 장군 일대기 등 발표회를 가졌다. 대만초청공연과 미국일주 공연을 했으며 국립국악원 지도위원과 전북대 국악강사로 있다. 흥보가 는 널리 알려진 소설 흥부전 을 판소리로 엮은 것으로 놀보 심술부리는 대목 흥보쫓겨가는 대목 흥보 매맞는 대목 제비노정기 박타령 화초장 타령 제비후리러 나가는대목 등이 유명하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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