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댐 홍수땐 자동 경보

입력 1996-04-19 00:00:00

"집중용수 관리제 구축"

국내에서 처음으로 농업용수 전용댐인 성주댐에 상시적으로 취수장 유입량,용수로 방류량,수온과 수질을 자동측정하고 홍수등 사고에 대비 경보를 울려주는 원격 집중용수 관리시스템 이도입된다.

18일 농림수산부는 농어촌진흥공사를 통해 성주본댐과 2백50㎞에 달하는 용수로에 중앙처리.원격장치, 비디오 프로젝트, 수문자동 개폐기,기상자동측정기등 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농어촌진흥공사는 지난 2월말 완료한 성주댐 집중용수 관리시스템 타당성 조사를 토대로 농림수산부로 부터 원격측정 제어시스템 설치비 36억2천만원등 사업비 60억원 확보와 함께 실시설계에 나섰다.

이같은 집중용수 관리시스템은 성주댐 현장과 중앙집중 관리소간에 주컴퓨터등을 통해 취수와 방류량을 원격조절, 수문을 자동으로 개폐할수 있도록해 용수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수질관리시스템은 고감도 센스측정기를 이용해 수온.탁도.PH(수소이온농도) 등을 현장에서 측정하고 펌프장치로 댐물을 자동채수, BOD.COD를 비롯해 12개 수질농도를 주기적으로 체크할 수있다.

또 취수와 방류 중단 조치를 취해야 할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수문 내외측에 장착된 감시 카메라가 작동돼 댐하류에 자동으로 경보기를 울려 홍수사태등 피해를 방지할수 있는 경보시스템도구축된다.

鄭健容 성주농지개량조합장(64)은 현재 일본.미국등 선진외국에서 시행해오고 있는 수자원 컴퓨터 관리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성주댐에 도입했다 며 앞으로 우리나라 댐 관리체계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것 이라고 밝혔다.

〈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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