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5.6.7.8호기 추가 건설

입력 1996-04-18 14:30:00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일대"

1호기 가동에 이어 2.3.4호기가 건설중인 월성원전은 2005년 준공목표로 각70만㎾규모의 5.6.7.8호기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인접주민들과 또한차례 마찰이 예상된다.

18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정부의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5.6호기 건설예정지구로 고시된경주시양북면봉길리 일대에 2005년 까지 5.6호기 건설에 이어 7.8호기를 건설키로 하고 후속기건설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월성원전은 경주시양남면나아리일대에 오는 99년까지 2.3.4호기 준공에 이어 인접 봉길리에5.6.7.8호기가 건설될경우 우리나라 전력수요의 상당부분을 담당하는 대단위 원자력발전단지로 자리잡게 된다

그러나 원전주변주민들이 이미 건설중인 2.3.4호기 중단 요구에 이어 5.6호기건설을 반대하고있어7.8호기가 추가로 확정될 경우 한전측과 주민들간에 심한 마찰이 예상된다.

이에앞서 월성원전은 지난83년 경북도내 필요한 전기의 40%를 공급할수 있는 시설용량 67.8만㎾의 월성1호기 가동에 이어 1호기 인접부지에 시설용량 각 70만㎾급의 월성2.3.4호기가 97.98.99년준공목표로 건설중에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5.6.7.8호기 경우 기존원자로와 같이 중수로를 택하느냐 저농축우라늄을 택하느냐 2개안을 놓고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데 어느쪽이던 2005년 완공계획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朴容執월성원자력본부장은 우리사회가 원자력발전을 진정한 에너지원으로 수용하고 지역이기주의가 해소될때 현재 추진중인 5.6호기등 2005년까지 총8기의 원자력을 건설하게 될것 이라고밝혔다.

〈朴埈賢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