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58년 중국 대만 군사대립의 최전선인 金門島와 馬祖島의 긴장이 고조됐던 당시 이들섬의 방어를 목적으로 중국본토의 도시에 대한 핵공격계획을 연구, 수백만명 비전투원의 피해를예상하고 이를 검토했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7일 보도했다.이같은 사실은 美 워싱턴 국립문서관에 보존돼 있는 당시 젤라드 스미스 美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이 크리스천 하터 국무차관 앞으로 보낸 극비메모를 통해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이 메모에 따르면 당시 스미스씨는 金門.馬祖島와 한국.대만이 중국에 의해 공격받을 경우 중국본토에 대한 핵공격이 필요하다는 미군부의 계획에 대해 언급, 이 계획이 핵공격 목표로 上海, 杭州, 南京, 廣州시 등을 들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 메모는 특히 핵공격 계획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20㏏급의 핵폭탄으로 수백만명의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 이 경우 보복으로써 중국을 대신해 소련이 대만과 美 제7함대, 미군기지에 핵공격을 가함으로써 美蘇간의 전면 핵전쟁 계기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 때문에 스미스씨는 金門島등이 미국의 안보이익에 불가결하다면 핵공격을 대신하는 군사능력을 조급히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만방위를 둘러싼 중국본토에 대한 핵무기 사용은 당시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55년 1차 대만해협위기 당시에 위협으로써 언급한 적이 있으나 공격대상의 도시명까지 자세히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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