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등 유사시 군사협력 강화"
美日양국은 15일 한반도 등 극동 유사사태 발생시 양국의 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지난 78년 미군과 자위대의 역할분담을 규정한 美日방위협력지침을 올가을까지 개정키로 합의했다.
美日양국은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 회의, 윌리엄 페리 美국방장관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 및 우스이 히데오(臼井日出男) 방위청장관과의 개별회담 등 연쇄회담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양국은 또 후텐마(普川間) 등 오키나와내 7개 미군기지를 일본에 반환하고 4개 기지는 일부 반환하는 등 미군기지 축소.통합 등에 관한 중간보고를 정식 채택했다. 양국은 이 보고에서 긴급사태발생시 미군이 일본내 시설을 이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합의했다.이로써 양국은 17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의 도쿄 정상회담 성공여부와 관련, 그동안 초점이 돼온 美日 안보 현안의 대부분을 타결, 美日안보체제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안보동맹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일본정부는 이날 임시각의를 열어 미군과 자위대가 공동훈련 등을 실시할때 무기부품 등 물품.서비스를 상호 지원토록 한 美日물품.서비스 상호조달협정 (ACSA)을 정식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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