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9일 총선을 앞두고 외부 테러세력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요구받고 있는 페레스 총리는헤즈볼라 회교 무장단체에 대한 분노의 포도 작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보의지를 과시하는 도박에 일단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연일 이스라엘 TV에 전투복차림으로 軍지도자들에 둘러싸인 모습으로 등장하는 등 국민들에게 강력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어 지난해 11월 피살된 이츠하크 라빈 총리에 비해화려한 군경력이 없는 자신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해소시키는 데 어느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표면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그의 도박이 암초에 부딪힐 가능성은 적지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하는 이스라엘이 연 5일째 공격을 가하고 있음에도 헤즈볼라가 실제로 어느정도 타격을 입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또한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시리아에 대해 헤즈볼라의 對이스라엘 공격을 통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들 국가가 국민들의 反이스라엘 감정을 무시하고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도 희박, 보복공격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이밖에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해 피난길에 오른 수십만명의 레바논인들은 이스라엘을 비난하면서헤즈볼라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어 이스라엘은 앞으로 레바논 남부 점령지에서 더욱 강력한저항운동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또 이번사태로 대부분 아랍국이 이스라엘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게 된 것도 향후 이스라엘의 입지를 좁힐 가능성을 낳고 있다. 시리아 언론들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과거에 비해 목표나 규모면에서 심각하다고 규정하고 이번 사태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 미국을 비난하고 있다고, 이란은레바논에 대한 이란의 연대를 표시하기 위해 외무부의 고위관리를 베이루트로 파견할 것임을 밝히는 등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때문이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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