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워

입력 1996-04-13 14:03:00

▨고위층에 줄대기 한창○…TRS사업자 신청마감일이 4일 앞으로 다가오자 컨소시엄구성을 마친 업체들은 저마다 관련서류작성에 한창인 가운데 업계주변에는 사업자선정을 둘러싸고 로비설이 나돌정도로 업체간 경쟁이 극도로 치열. 관련 업체 한 관계자는 특혜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가 엄격한 서류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하나 그 말을 액면대로 믿을 수 있겠느냐 고 반문. 이 관계자는 또벌써 모 업체는 고위층에 줄을 연결해 두었다는 소문이 업계주위에 나돌고 있는 정도인데 앉아서입안에 떡넣어주기만 기다릴 수 없지 않느냐 고 귀띔해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로비설이 뜬소문만은 아닌듯.

▨지역경제현안 홀대우려

○…4.11총선에서 대구지역 여권인사들이 대거 낙선하자 지역경제계는 이를 이유로 중앙정부가대구의 경제현안들을 홀대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

대구상의 홍진동 기획홍보부장은 위천공단 국가공단 지정등 산적한 현안들이 많은데 지역 출신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중앙정부에 대한 로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산학경영기술연구원 박종달 기획실장은 이제야 말로 지역경제계 및 정치인들의 대동단결이 필요한 때 라고 주장.

▨사조산업 상한가까지 올라

○…대주주 또는 사장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 상장기업의 주가가 12일 오후 2시50분 현재대부분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

사조산업의 朱鎭旿회장(경북고령.성주.신한국)의 당선 소식이 전해진 이날 주식시장에서 사조산업주가는 상한가까지 오르며 대주주의 국회 진출을 반기는 모습.

또 서울 송파을에서 당선된 金秉泰후보(국민회의)가 회장으로 있는 한올제약 주가도 총선 직전 5일동안의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최근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인 2백60원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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