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세대교체 주력"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이 원내의석 과반수에 접근한 것은 金泳三대통령으로서는 집권후반기 2년을 안정속에서 국정을 운영할수 있는 정치적 기틀을 확보한 셈이다.
金대통령은 이로써 남은 임기동안 세계화를 위한 변화와 21세기를 준비하는 새시대 새정치 등개혁정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金대통령은 곧 대국민담화등의 형식을 통해 국민적 지지에 감사를 표명하고 이번 총선의 의의및중요성을 평가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회의원선거를 두고 金泳三정권 3년의 중간평가 라고 야당측이 주장했던만큼 여당의 승리는 결국 그동안 문민정부가 집권초기부터 줄곧 추진해온 △부정부패 척결 △금융실명제 실시 △정치풍토 혁신 △역사 바로세우기등 일련의 개혁노선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평가로 풀이된다.또 이번 총선은 지난해 地自制 선거결과에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金대통령이 신한국당총재자격으로 처음부터 공언, 후보공천을 비롯해 李會昌.朴燦鍾.李洪九씨 영입과 선거전략등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챙긴 선거로 사실상 정치인으로서의 金대통령 승리라고도 볼수 있다는게 여권의 시각이다.
金대통령은 이번 선거결과에서 여실히 반영된 세대교체 욕구를 앞으로 신한국당내에 더욱 세게불어넣으면서 자신의 정국운영 구도대로 정치판을 과단성있게 짜는 한편, 고질적인 지역할거주의타파에도 본격적으로 나설것으로 전망된다.
金대통령은 늘 자신의 대통령재임을 끝으로 이른바 3金 시대 는 막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런만큼 金대통령은 정치풍토 쇄신과 함께 신진정치세력들이 등장하는 새로운 정치무대를 마련하는데 앞장서면서 차세대 대권주자가 정권을 재창출하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진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金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정치권에 대한 심판과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적요구를 국정운영에 반영한다는 차원에서도 남은 임기동안 더욱 강력한 親政체제를 구축해 정국을주도해 나갈것이 확실시 된다.
결국 이번 총선결과는 국민들이 집권후반의 金대통령에게 확실하고도 분명한 국정운영의 힘을실어준 셈이지만 마무리해야할 과제도 산적한 실정이다.
경제정책에 있어서 金대통령은 총선전에 약속한 중소기업 지원을 보다 가시화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景氣연착륙을 위해 과감한 정책을 제시,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경제실리를위한 다변화외교도 활발히 전개해 국제무대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전력투구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 金대통령은 총선승리로 보장받은 정국안정을 바탕으로 對北관계에 있어서도 강력하고도 일관된 정책을 구사, 북한의 책동에 쐐기를 박고 최근 정전협정 파기와 판문점 무력시위등 북한측의무모한 도발행위등에 대해 보다 단호하게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吳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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