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往說來

…李壽成 국무총리는 13일 우리는 이번 총선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간.세대간.계층간의 간격을극복하고 용서와 사랑으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고 역설.

李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77주년 기념식에 참석,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뒤 다음 세기와 통일 시대를 대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국가와 겨레의 장래를 지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사명 이라고 부언.

李총리는 또 서로를 이해.양보하고 화합과 안정을 바탕으로 민족의 통일을 이뤄 참된 광복완전한 광복 을 달성한다는 의지로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고 강조.

○…4.11 총선결과가 당초 예상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자 이같은 총선결과가 나온 원인및 판문점 사태가 선거에 미친 영향과 향후 남북관계 전개방향을 묻는 외국언론사들의 문의 및 인터뷰요청 쇄도로 외무부가 때아닌 법석.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12일 AP AFP 로이터 BBC 등 세계주요 통신사와 신문.방송으로부터 외무부에 인터뷰 요청과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면서 현재 인터뷰를 약속한 것만도 10여건을 넘는다 고 외국언론들의 높은 관심에 자못 놀라는 모습.

이 관계자는 질문내용의 대부분은 북한의 정전협정 무력화 등 판문점 사태가 이번 선거에 미친영향과 향후 대북관계에 대한 전망 이라며 우리의 국가위상과 외교력의 향상을 피부로 느낄 수있을 정도 라고 언급.

○…국민회의 선거대책위는 12일 15대총선 결과에 대한 성명을 발표, 어려운 환경속에서 우리당을 지지해준 국민들의 성원에도 불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거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고 밝혔다.

선대위는 선거결과가 부진했던 원인은 우선 우리당 자체의 역량과 노력이 부족했던데 있다 고말하고 그러나 더 큰 요인은 야당을 위축시키고 여당을 보호한 TV와 검찰및 경찰등 외부에 있었다 고 주장.

선대위는 金泳三정권은 TV를 총동원해 DMZ문제를 대대적으로 과장보도케 했으며 검찰과 경찰은 우리당을 모략 비방하고 여당의 무한한 금력지원을 묵과하는등 가장 지능적인 관권부정선거를자행했다 고 비난.

○…신한국당 姜三載선대본부장은 12일 여당의 서울.수도권 압승에 대해 객관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보자 관리를 과학적으로 한 것이 수도권승리의 핵심 이라고 과학戰 의 功을 강조.

姜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즉석 간담회를 갖고 D-2일에는 당 소속사회개발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 지역구 1백22개, 전국구 18개등 총 1백40석을 예측했다 며 공천과정부터 여론조사가 그렇게 적중할 수가 없었다 고 만족을 표시.

그는 당초 서울 제1당, 수도권 50석 확보 라는 목표를 내건 것과 관련, 6.27지방선거때 23개단체장을 놓쳐 이번에는 승부를 걸어보고 싶었다 며 내심 최저 20석, 최고 25석까지 노렸으나예상을 넘어 27석까지 확보했다 고 경과를 설명.

○…신한국당 朴燦鍾수도권선대위원장은 12일 내가 전국구 21번이 안된 것은 파편에 불과하고서울지역에서 우리 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며 이번 총선 승리에 대해 자평.

朴위원장은 이날 李會昌선대위의장의 기자회견이 끝난뒤 여의도당사 기자실에 찾아와 담소를 나누는 형식을 통해 투표율이 70%가 됐다면 내가 당선됐을 것 이라며 그러나 비록 당선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6選의원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며 이같이 언급.

朴위원장은 또 입각이나 당직을 제의받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에 응할 생각은 없다 며 내일 선대위가 해체되면 책을 저술하고 문화기행등을 하면서 백의종군한다는 자세로 당에임할 것 이라고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