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6-04-13 14:47:00

힘있는 국회의원에 기대○…15대 총선 문경.예천선거구 개표 결과 선거인수가 많은 문경시 후보를 제치고 예천군출신인신한국당 黃秉泰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자, 7만 예천군민들은 크게 환호.복합선거구가 된 문경.예천선거구는 예천이 문경시 보다 인구가 1만8천여명이 적은데다 후보자마저 예천에서 4명 문경에서 3명이 출마해 예천지역 후보들은 불리한 조건으로 출발.예천군민들은 단합만 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 며 힘있는 국회의원이 당선되었으니 앞으로 예천발전은 물론 문경시 발전도 크게 기대 된다 고 역설.

사람 흉상모형 설치

○…88고속도로 옥포기점 5.4km지점 도로변의 달성군 예비군훈련소에는 묘지를 파헤쳐놓은 것같은 훈련시설물이 4개나 눈에 띄어 통행인들의 불평이 대단.

이곳에는 봉분속에 사람 흉상모형이 2~3개씩 설치돼 통행인들은 깜짝 놀랄 정도.고령~대구간을 매일 통근하는 박모씨(35.대구시 달서구 월성동)는 사고위험방지와 명랑한 여행을위해서도 훈련장의 혐오시설은 옮겨야 한다 고 주장.

산불잦아 낯들고 못다녀

○…성주군에서 올들어 발생한 산불이 예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하면서 공무원들은 잦은 산불진화 동원에 파김치.

특히 용암면등 특정지역에서 집중 발생하자, 해당 읍면장들은 산불이 너무 잦은 바람에 경고등행정처벌은 두번째 치고라도 면구스러워 낯을 들고 다니지 못할정도 라며 푸념.이에 군관계자는 올들어 산불이 군관내에서 무려 20여건이 발생해 다발지역 읍면장에게 본보기로 행정벌을 가했는데도 별반 효험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며 잔뜩 불만.

시대변화 못따르는 행정

○…민선단체장 취임이후에도 일선 시군은 여전히 산불피해축소라는 구태를 재연하고 있어 빈축.12일 청송군 진보면 시량2리 뒷산에서 난 산불도 군은 발생시각을 오후 4시쯤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인근 주민들은 오후 2시30분쯤이라고 주장해 군이 피해를 축소하려하고 있다는 지적.이에대해 주위에서는 산불피해축소보고는 산불피해지 조림을 위한 상부기관의 지원감소로 연결된다 며 시대변화에 못따르는 군행정을 한탄.

잇단 헬기추락 대책세워야

○…최근 경남도내 곳곳에서 잦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진화작업에 동원된 헬기가한달사이 2대나 추락.

지난달 2일 창원시 소답동 구룡산에서 발생한 산불진화에 출동한 서울시 항공소속 헬기가 진화작업중 고압선에 걸려 추락한데 이어 7일 합천서 발생한 산불진화때 산림청소속 헬기도 똑같은 사고로 인명피해까지 발생.

이런 악재를 두고 주민들은 산불진화도 중요하지만 헬기사고는 더 큰 손실 이라며 헬기사고 예방대책부터 먼저 세워야겠다고 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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