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최고-최저 당선자들

입력 1996-04-12 14:19:00

이번 총선의 최대 화젯거리는 TV앵커 출신으로 정치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전주 덕진구의 정동영후보(국민회의)가 9만7천8백58표를 얻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득표수가 가장 적은 고령.성주의 주진우후보(신한국)의 1만3천4백24표보다 무려 8만4천4백34표나 많은것이다.

또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광주북갑의 박광태후보로 91.46%였으며 최저 득표율은 경산.청도의 김종학후보로 23.49%였다. 또 김종학 후보의 득표수는 2만4천4백33표로 2위인 이영창후보(신한국)의 2만4천53표보다 불과 3백80표가 많아 전국에 가장 박빙의 승리를 기록한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대구지역에서는 달성의 김석원후보(신한국)가 56.69%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수성을의 박구일후보(자민련)는 29.46%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다득표자는 수성갑의 박철언후보로 4만9천7백35표, 최저득표자는 중구의 박준규후보로 1만7천6백31표였다.최연소 당선자는 지난 14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으나 이번에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된 서울 영등포을의 김민석후보(31)이며 최고령 당선자는 대구 중구의 박준규후보(70)이다. 이와 함께 박준규후보는 이번 총선의 승리로 9선을 기록, 최다선의원의 자리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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