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對언론성명발표

입력 1996-04-12 14:33:00

"UN,정전협정 준수 촉구"

오늘 안보리의 최근 한반도사태 토의에서는 15개 전회원국간에 완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안보리는 한반도 사태 즉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무장병력 파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안보리는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전유지가 한반도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안보리는 이를 위해 정전협정이 준수돼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덧붙여 남북한 현안은 남북한 당사자들의 대화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

안보리는 이같은 4가지 합의사항을 모든 이사국의 합의를 전제로 언론에 발표한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安保理)는 11일 북한의 정전협정파기 선언및 비

무장지대에서의 무력시위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 안보리 비공개회의를 열고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행위 중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안보리 의장 對언론 성명 을 채택, 발표했다.이날 오후1시30분(한국시각 12일오전2시30분)후안 소마비아 안보리 의장(유엔주재 칠레대사)이 발표한 성명에서 안보리는 북한의 비무장지대 의무포기 선언이후 전개된 한반도정세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유지를 위한 유일한 제도적 장치인 정전협정의 준수필요성을 재확인한다 고 밝혔다.

성명은 이에따라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행위 중지를 촉구한다 고 말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남북한 당사자간 직접대화의 필요성도 아울러 강조한다 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朴銖吉 유엔주재 한국대사는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북한의 도발적 행위가 중지되고 현 정전체제가 준수돼야 한다는데 안보리 이사국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면서우리입장에 대한 국제적지지를 재확인했다 고 밝혔다.

중국의 반응과 관련, 朴대사는 우리는 당초 강력한 對北경고메시지를 담은 안보리 의장성명을채택하려 했으나 중국의 반대에 부딪혀 형식면에서 일보 양보한 의장의 對언론 발표로써 우리 입장을 관철시킬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안보리의 이번 성명채택은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해 1차적책임을 지고 있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안보리의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점과 향후 북한의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추가조치를 취할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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