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에서 10여명"
사상 최저의 투표율 등으로 국민들의 정치무관심을 드러낸 제15대총선 개표 결과 경제관료 및기업인 출신의 경제통 후보 20여명이 대거 당선, 국민들의 경제분야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재정경제원 차관과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신한국당 韓利憲 후보가 부산 북.강서을에서당선되는 등 신한국당에서 10여명의 경제관료 출신 후보가 국회에 진출했다.
상공부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韓昇洙 후보, 보건사회부장관을 지낸 徐相穆후보, 재무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姜慶植 후보 등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대표적인 경제관료 출신.
더욱이 동자부차관과 경제기획원 차관을 지냈으며 전북지사까지 역임한 姜賢旭후보는 국민회의강세지역인 전북 군산 을구에서 당선돼 최대의 관심을 끌었다.
자민련은 재무장관을 지낸 金龍煥 후보가 충북 보령을구에서, 공정거래위원회상임위원을 역임한 李相晩 후보가 충남 아산에서, 상공부차관과 환경처장관을 지낸 許南薰 후보가 평택 을구에서 각각 당선되는 등 3명의 경제관료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그러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을 지내고 청주 상당구에서 출마한 洪在馨 후보와 재무차관,산업은행총재, 내무장관을 지내고 충북 영동에서 출마한 李同浩 후보는 거센 자민련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낙선했다.
한편 기업인 출신들도 대구 달성에서 표대결에 나섰던 金錫元 前쌍용그룹회장과 종로에서만 4선을 기록했던 국민회의 李鍾贊의원을 물리친 현대건설 회장 출신의 李明博 후보 등 신한국당에서 7명이 당선됐다.
또 무소속 鄭夢準 후보, 국민회의 丁世均 후보 등도 금배지를 달아 기업인 출신은 모두 9명이 의정단상에 진출했다.
신한국당 후보로 나섰던 기업인 출신들중에는 李信行 ㈜기산 사장, 李相得 코오롱그룹 고문, 대우기전 사장을 지낸 李在明 후보 등도 눈길을 끌었으며 쌍용그룹 출신인 丁世均 후보는 현대그룹출신인 鄭璋鉉 신한국당 후보와 대결, 관심의 대상이 됐었다.
▨경제관료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黃秉泰 (문경.예천.신한국당)
△車秀明 (울산 남갑.신한국당)
△姜慶植 (부산 동래을.신한국당)
△李祥羲 (부산 남구갑.신한국당)
△羅午淵 (경남 양산.신한국당)
△姜賢旭 (전북.신한국당)
△李康斗 (거창.합천.신한국당)
△韓利憲 (부산북.강서을.신한국당)
△徐相穆 (서울 강남갑.신한국당)
△金龍煥 (보령을.자민련)
△李相晩 (충남 아산.자민련)
△許南薰 (경기 평택을.자민련)
▨기업인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金錫元 (대구 달성.신한국당)
△鄭夢準 (울산 동.무소속)
△李明博 (서울 종로.신한국당)
△丁世均 (전북 무주.진안.장수.국민회의)
△朱鎭旴 (경북 성주.고령.신한국당)
△李相得 (경북 포항남.울릉.신한국당)
△李信行 (서울 구로을.신한국당)
△李在明 (인천 부평을.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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