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이나 연기된 후 오는 16일 예정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정기총회를 앞두고 회원업체에 총회소집통지서가 도착한 10일 이사장 경선을 대비한 직물·염색업계는 치열한 위임장 확보경쟁을 벌이는 추태를 다시 재연하고 있다.이날 밤 늦게까지 회원확보경쟁을 벌인 양측은 서로 자기들의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총회일을 대비 치열한 이전투구현상을 보이고 있다.
16일의 정기총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회원업체는 3백42개.
權이사장을 미는 직물업계와 盧喜燦삼일방직회장을 미는 염색업계는 총회소집통지서와 위임장이회원업체들에 도착하는 10일 임직원들을 회원업체들에 보내 위임장 확보경쟁을 벌였다.1백80매의 위임장만 확보하면 정기총회장에서 약간의 변수가 있다하더라도 무조건 이긴다는 판단에서다. 權이사장측은 10일 밤까지 2백여매의 위임장을 확보했다고 자신하고 있는가 하면 盧회장측은 아직도 경선을 치러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權회장측은 염색업계가 염색기술연구소를 갖고있는만큼 직물이 주 연구분야인 섬유개발연구원만큼은 직물업계가 맡는 것이 마땅하다 는것이 회원업체의 공감을 얻어 지난번과 달리 많은 위임장을 확보했다고 말하고 있다.
또 대형 업체들은 權회장을 지지,임하청업체들에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한것도 직물업계의 표단속에 상당한 힘이 됐다는 것이다.이에반해 盧회장측은 직물과 염색업계를 구별하는 자체가 대구 섬유업계를 양분하는 것 이라며 權회장측이 두번이나 총회를 연기하며 회원확보를 하고 있지만 경선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盧회장측은 특히 白욱기 동국회장의 중립선언이후에도 회원확보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많은 회원들이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盧회장측은 회원업체중 상당수가 마지못해 위임장을 준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자신들도 1백40여장의 위임장을 확보하고 있다며 총회날 경선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지역섬유업계 한 관계자는 이사장 선임문제가 이전투구식 싸움판으로 끌어내려진것은 일부 원로및 유력 섬유인들간의 해묵은 알력과 감정싸움이 큰 원인중 하나 라 고 밝히고 이제 직물·염색업계 모두 더 이상의 소모전을 자제하고 불화와 반목의 깊은 골을 메우는 일이 남았다 고 경선이후를 걱정하고 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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