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서 뽑힐 선량들은 21세기와 통일을 눈앞에 둔 대한민국 국회를 이끌어 갈 주역들이다. 이들을 제대로 선택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향후 국가의장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불신이 극에 달해 일부에서는 대거 기권사태까지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투표 기권은 국민의참정권을 포기하는 최악의 일이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기권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많은 후보들중에서 옥석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적어도 부정축재자,철새정치인,공약(空約)을 남발하는 등의 후보에게는 표를 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뽑아서는 안될 10개 후보의 유형을제시한다.
▨ 부정축재자
이번 총선에는 상당수 후보들이 과거 공직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일부 청렴한 인사들도 있지만과거 자신의 지위와 직책을 이용,부당한 방법으로 축재를 한 인사들도 많다. 적어도 이러한 인물들은 국회에 보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철새정치인(시류영합자)
정치적 상황이나 소신보다 자신의 영달과 자리보전을 위해 시류에 영합,오늘은 이당 내일은 저당,당을 옮겨 다니는 정치 철새들을 눈여겨 볼 대목이다.
▨ 空約남발
선거철만 되면 장밋빛 공약이 난무한다. 그린벨트 해제,공단 유치,다리 건설 등등.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공약들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우선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말 장난인지와 과거 공약들이얼마나 지켜졌는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후보자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 매표 매수
금전 만능주의에 물들어 돈이면 안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돈으로 표를 사거나 유권자를 매수하는인사는 의원에 당선시켜 줘도 국회에 가서 본전만 챙기려 들게 뻔하다.
▨ 사생활 문란
첩을 두고 두집살림을 하거나 여자관계가 복잡한 인물,외도를 밥먹듯 하는 인사,기업등에 압력,사욕을 채우는인물 등은 절대 표를 줘서는 안될것이다.
▨ 학.경력 위.변조
초등학교만 졸업했어도 떳떳이 밝힐 수 있어야 한다. 경영대학원.행정대학원 수료 등으로 그럴듯하게 학력을 과대 포장하거나 지내지도 않은 경력을 허위기재하고 회장이니 위원장 등 경력을 급조한 인물은 의원자격이 없다. 유권자를 속이는 인물은 나라를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흑색선전
자신의 인물 됨됨이를 내세우기보다 타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해 근거도 없는 사실을 퍼뜨리거나상대방의 약점과 치부를 들춰 내 공격하는데 혈안인 것은 결국 유권자를 농락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
당선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서슴지 않는 인물은 절대 당선시켜서는 안된다.▨ 무소신 무정견
단순히 사회적인 명성이나 지명도만을 갖고 아무런 소신없이 정치판에 뛰어 든 인사에게 표를 줘서는 안된다. 정치적인 소신과 비전이 없이 출마하는 인사들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지역감정 유발자
지역할거주의를 선거에 악용,지역감정을 부추겨 특정정당은 안된다는 식은 곤란하다. 지역감정은건전한 민주정치발전과 통일에 장애 요인으로 망국적 병폐다. 소지역주의를 자극해 내고장 출신인물을 당선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운 인물들은 안된다.
▨ 상습출마,파렴치범
얼굴알리기를 위한 출마,당선 가능성은 전혀 없이 요행수를 노려 선거때마다 단골로 출마하는 인물에겐 표를 주어서는 안된다. 강.절도,강간,사기,횡령 등 파렴치한 범죄경력이 있는지 잘 살펴볼일이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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