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6-04-10 14:50:00

강건너 산불 구경만○…최근 울진지역에 산불이 잇따르면서 진화를 위해 과별필수요원을 제외한 군청 전직원이 수시로 동원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해 빈축.특히 몇몇 직원들은 출동을 독려하는 구내방송을 외면하고 딴청을 부리거나 슬그머니 꽁무니를빼버려 꼴불견.

이에대해 주민들은 산불이 나면 문책을 받던 과거 관선시장.군수와는 달리 면책특권(?)을 가진민선 단체장들의 경계자세가 흐트러진 탓이 아니겠느냐 고 일침.

선거전 마무리 여론높아

○…모후보 선거운동책임자들이 주민을 집단구타했다는 유인물이 청송군전역에 살포된 사건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진척이 없어 비난 목소리가 고조.

경찰조사결과 이 유인물은 상당부분 사실과는 다른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이 유인물을 배포한혐의를 받고있는 이모씨의 부인이 모정당 여성선거운동책임자로 알려져 사정당국이 고의로 수사를 늦잡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실정.

주위에서는 검.경이 특정후보를 옹호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선거전에 이 사건을 마무리해야 할 것 이라고 주장.

당선판세 예측불허

○…15대총선에서 전국최고인 13명이 입후보한 경산.청도선거구는 선거 하루를 앞두고도 전혀 당선판세를 예측할수없자 선거구민들의 궁금증이 고조.

대부분의 선거구민들은 종전의 총선판세분석은 선거 4~5일전에 거의 드러났으나 올 15대 총선 선거판세는 전혀 종잡을수없는 아리송한 실정이라는것.

金永昌씨(58)등 선거관리위원들은 유례없는 후보자 난립과 유권자들의 침묵으로 3파전 윤곽에서당선판세분석은 예측할수없는 선거전 이라고 한마디씩.

돼지폐사농가 지원호소

○…지난달 칠곡군 약목,북삼면 일대에서 발생한 돼지전염병으로 1천5백여마리의 돼지를 집단폐사당한 피해농가들은 특별자금등 지원을 강력 요구.

피해농가 30여호는 1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로 심각한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 며 특별 대책을 호소.

칠곡군은 축산사업자금이 이미 전액 지원돼 융자한도를 넘어 당장은 지원할 방법이 없다 며 시설비 융자지원등 다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

농민 소득보장 앞서야

○…쌀 증산책이 새로운 과제로 등장하면서 일선시.군이 쌀생산 종합대책에 나서는등 종전 벼농사 홀대가 사라진 분위기.

문경시는 최근 벼 재배면적 확보와 쌀 생산성향상을 위한 종합연찬회를 갖고 제2의 녹색혁명에공직자들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

다른 특용작물에 밀려나면서 쌀 생산의욕을 상실하고 있는 농민들에게는 증산대책에 앞서 소득보장이 앞서야 한다 는게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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