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웹브라우저3.0 잇따라 출시

입력 1996-04-09 14:51:00

인터넷 주도권 전쟁을 벌이고있는 미국 넷스케이프사와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각각 자사의 인터넷 웹 검색프로그램인 내비게이터 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의 3.0 시험판을 잇따라 출시,웹브라우저 전쟁이 3라운드를 맞고있다.

이들 3.0판은 원래 올 하반기에 선뵐 예정이었지만 MS사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2.0판을 무료로 배포한데 이어 최근 3.0판을 공개,넷스케이프 목죄기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넷스케이프사도 서둘러 3.0판을 내놓았다.

△넷스케이프사의 내비게이터 3.0

아틀라스 라는 코드명으로 개발된 내비게이터 3.0은 기존 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공짜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작동이 자동으로 소멸되는 베타버전이다.

3.0은 내비게이터를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플러그 인 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플러그인은 내비게이터로 인터넷에 접속한 상태에서도 각종 유용한 응용프로그램을 실시간에 동작할 수 있도록도와주는 보조프로그램 집단으로 2.0판부터 적용돼왔다.

3.0은 3차원 웹브라우저인 라이브 3D 와 인터넷에서 모뎀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화통화를 할수 있는 쿨 토크 등 새로운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따라서 3.0을 활용하면 인터넷을통해 3차원 영상, 실시간 음성.영상 전송, 3차원 채팅 등 각종 멀티미디어 생활을 즐길 수 있다.또 프레임 안에서의 되돌리기 버튼(백 버튼)기능을 살려 화면을 여러개로 나뉜 프레임 안에서 백.포워드버튼을 누르면 전체화면이 바뀌지 않고 다른 프레임으로 자유롭게 이동할수 있게했다.이밖에 배경화면 색깔을 하나만 지정할수 있었던 이전 버전과는 달리 새 버전에서는 익스플로러3.0처럼 배경화면을 각 부분마다 다르게 지정할수 있다.

상세한 정보는 인터넷 주소

http://home.netscape.com/comprod/products/navigator/atlas/index.html 에서 얻을수 있다.△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3.0

시험용판(알파버전)으로 나온 인터넷 익스플로러 3.0을 보면 인터넷 전쟁 1,2라운드에서 넷스케이프에게 당한 뼈아픈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3.0은 우선 MS사가 최근 개발한 인터넷 프로그램 언어 액티브X 기술을 도입했다. 액티브X는 향후 인터넷 판도 변화의 핵으로 부상중인 선마이크로시스템사의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 에 비견되는 신기술. PC운용체계와 인터넷을 결합하는 액티브X기술은 문서와그래픽으로만 된 기존의 2차원 웹에 애니메이션과 3차원 그래픽을 심어 웹에 생명력을 준다.3.0은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만 가능했던 프레임 기능(한 화면을 여러개로 나눔)을 추가시켰다.또 인터넷 주소(URL)와 선호 사이트(favorite) 관리에 윈도 시리즈의 파일관리자 기능을 추가, 웹브라우저 내에서도 관련 파일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멀티 스레딩(다중 동시작업),윈도 3.1.윈도95와의 호환성,표 작성 읽기 기능 면에서도 보강이 이뤄졌다. MS는 2.0판과 마찬가지로 3.0판을 무료로 공개할 예정인데 한글화된 프로그램은 6~7월 경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상세한 정보는 http://www.microsoft.com/ie/appdev/default.htm 에 접속하면 얻을수 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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