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레이더-유세마당

입력 1996-04-03 14:19:00

"多選의원돼도 멸치는 멸치일뿐"

합동○…전날에 청송초등학교에 이어 2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열린 청송.영덕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에는 5천여명이 넘는 청중이 몰린가운데 8명의 후보가 열띤공방을 전개.

처음으로 단상에오른 金成泰후보(자민련)는 멸치는 다선의원이 돼도 멸치일뿐이라며 중진이 돼야일할수있다는 신한국당 김찬우후보의 3선의원논리 를 비난한뒤 실물경제통인 자신만이 지역발전을 앞당길수있다고 역설.

金顯東후보(무소속)는 張學魯비리사건을 거론, 현정부의 부패를 신랄히 공격하면서 참신성과 도덕성을 갖춘 자신이야말로 만연한 정치부패를 일소하고 지역을 위해 일할수있는 참일꾼이라고 강조.

金東夾후보(무소속)는 도립종묘배양장유치,남정중학교이전등 지역현안 해결에 주도적역할을 한사람은 지역국회의원이 아니라 당시민자당국장을 하던 자기라고 주장한뒤 중앙인맥이 많은 자기에게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

金燦于후보(신한국당)는 정치풋내기와 선거때만되면 나타나는 뜨내기를 당선 시켜서는 안된다고강조한다음 내가 한일이 없다고 하나 군세가 약한 영덕이 울진보다 많은예산을 가져올수있게 한사람이 누구냐고 반문.

南炳執후보(무소속)는 60대인 김찬우씨와 조영길씨를 겨냥 두분 모두 훌륭한 선배지만 국회의원을 하기엔 이젠 나이가 많지않느냐고 우회적으로 깎아내린뒤 청송.영덕의 화합을 다질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주장.

趙英吉후보(무소속)는 충청도 정당인 자민련이 大邱.慶北의 정서를 어떻게 대변해줄수있으며 집권시절 이곳에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 JP가 표를 달라고 하는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공격하고 진정한정치대변세력이 당선돼야한다고 역설.

朴明圭후보(민주당)는 의병장신돌석장군의 고향이고 영해장터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이곳에서 돈판선거를 만드는 인사들과 함께선것이 서글프다고 언급하고 정치모리배보다 진정한 농민대변자인자기를 뽑아줄것을 호소.

마지막연설을한 朴男秀후보(무당파연합)는 갈수록 피폐되고있는 농촌을 살릴수있는 사람은 농어촌발전연구소 운영경험과 복지문제를 전공한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2일 울진 실내체육관 앞 광장서 열린 영양.봉화.울진 지역 합동연설회는 쌀쌀한 날씨속에서도4천여명의 청중이 참석, 시종 열띤 분위기를 연출.

처음 등단한 이동일후보(무소속)는 자신을 원자 핵물리학 전문가라고 소개한 후 원전 주변지역지원법의 혜택범위를 대폭 확대하겠다 고 다짐.

이어 오한구후보(무소속)는 이번 선거는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며 지역감정에치우치지 말고 올바른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

김중권후보(무당파 국민연합)는 다선의원이 당선돼야 중앙정치 무대서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며 3선의 경험과 경륜을 가진 자신을 밀어달라 고 호소.이학원후보(자민련)는 문민정부는 미운 사람만 골라 처벌하는 잘못된 사정작업을 했다 며 수입농산물에 밀려 신음하는 농촌을 살리겠다 고 역설.

김광원후보(신한국당)는 대안 없는 비난만 하는 야당보다는 그래도 여당이 낫다 며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서민을 위한 깨끗하고 진실한 정치를 펼치겠다 고 강조.

윤영호후보(무소속)는 당리당략에 얽매이는 정치행태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 며 35년간 금배지없는 설움을 당한 영양인들의 설움을 풀어달라 고 당부.

장소택후보(무소속)는 이당 저당 기웃거리는 정치철새보다 야당 30년 외길 30년 눈물의 30년을보내온 자신이 지역발전의 적임자 라고 역설.

강동호후보(무소속)는 다리놓고 길 닦는 것은 군수나 도의원이 할 일 이라며 자신이 당선되면국민을 편하게 하는 입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열변.

김종복후보(민주당)는 21세기 정보.통신시대를 울진에서 먼저 열자 며 세상이 바뀌려면 정치가먼저 바뀌어야 한다 고 강조.

조영환후보(국민회의)는 30대의 젊은 나이로 정치에 입문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통탄한다 며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 서겠다 고 역설.

마지막으로 등단한 강신조후보(무소속)는 영양.봉화.울진이 한지붕 세가족이 된만큼 상부상조하는 길만이 지역이 사는 길 이라며 장기 관광개발 계획등을 추진하겠다 고 다짐.

정당

○…민주당은 2일 안동장날에 맞춰 안동시 대신동 구시장에서 李重載선대위위원장과 李壽仁선거대책본부상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갑선거구 權五乙후보 바람몰이를 위한 정당연설회를 개최

이날 연설회장은 1천 5백여명의 청중들이 모여 오전10시부터 장장 3시간 30분 동안 權五乙,申鐘轍후보와 초청연사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며 쌀쌀한 날씨에도 자리를 뜨지않았다.먼저 연설에 나선 李壽仁상임위원은 작금의 우리 정치는 부산경남당,호남당,충청당 등 이른바 後三金 시대로 인해 부정부패가 대통령 턱밑에서 벌어지고 있다 며 정부 여당과 국민회의 자민련을싸잡아 비난하고 3김씨의 지역 패권주의를 청산할수 있는 길은 정치와 역사의 신진대사를 이루는 방법 밖에 없다 고 민주당 權五乙후보 지지를 호소.

○…칠곡.군위군 자민련 都甲鉉후보는 2일 오전11시 칠곡군 왜관역앞에서 박철언,유수호,박준홍씨등이 찬조연사로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개최.

꽤 쌀쌀한 날씨속에 연설회가 진행됐지만 2백여명 청중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경청했는데,도후보는 지난 6.27 도지사 선거에서 자민련이 득표 1위를 기록해 확실한 검증을 거쳤다 며 이번에도 자민련을 꼭 찍어 줄것을 호소.

박철언씨는 金泳三 집권 기간동안 경제가 엉망이 된것은 물론 대형사고 속출로 떼죽음을 당하는등 金泳三정권은 무능하고 오만방자한 것으로 판가름났다 며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걸고 현정권을 심판하자고 주장.

○…2일 오후1시 상주시외버스앞 공터에서 열린 신한국당 상주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李會昌선대위의장은 4.11총선은 여당이 의석수를 제대로 확보치 못하면 우리의 정치미래는 어떻게 되겠느냐며 정치마당에서 뼈가 굵은 정치꾼보다 참신.정직하고 행정경험이 많은 李후보지지를 호소.李相培후보는 많은 유권자들이 신한국당을 싫어하고 인기가 없지만 국회의원 배지 한번 다는 것보다 비록 인기는 없지만 힘있는 여당, 일할 수 있는 정당에 들어가 낙후된 상주를 발전시키는것이 중요해 공천을 받았다 며 공천을 받게된 배경을 설명.

李후보는 농업관련단체 회원들이 공동이용할 수 있는 농민회관 건립등을 공약으로 제시.○…2일 오후2시 김천역광장에서 청중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자민련 정당연설회에서 문용주 김천시지구당 부위원장은 작고한 박정희대통령이 구천에서 울고 있다며 金翰宣후보에게 표를 주기 싫으면 박정희, 김종필, 박준규씨를 생각해서라도 지지를 호소.

박준규자민련최고고문은 조그마한 한반도에 선거때가 되면 성씨찾고 무엇찾고 해서 되겠느냐며김천은 도깨비천지라며 타당및 무소속후보를 싸잡아 도깨비로 비유하며 맹공격.정정문 김천시선거대책본부장은 오리알을 달걀인 줄 알고 열심히 까놓고 보니 물로 들어갔다 며오리새끼격이 되지말고 전국구 국회의원 경력이 있는 金翰宣후보에게 지지를 호소.

개인

○…2일오후2시 영천시 금호강무너미터에서 개인연설회를 가진 무소속 朴炳馹후보는 저는 36세에 영천에 처음으로 종합병원을 짓고 지금까지 살아오고있고 세금도 영천에 내고있는 사람 이라며 지지를 호소.

또 朴후보는 최근 제가 짓고있는 대학이 몇년전 교육부설립인가당시 ㅈ국회의원이 당시 교육부윤모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학이 인가나지 않도록 방해한 것으로 안다 며 그래도 이 박병일이는 대학인가를 내 지금 영천에다 훌륭한 대학을 짓고있다 고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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