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가.동요 改詞'후보印象심기'"
친구들과 투표장에 갔었지 믿음직한 기호 번 있길래. 저정도면 문제없어… 로고송 을 틀면서 시내를 누비고 다니는 후보자의 유세차량은 이제 선거판의 한 풍속도로 자리잡고있다. 선거전이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후보자의 이름과 기호를 강조해 유권자에게 강한 이미지를 심으려는 로고송의 볼륨은 더욱 높아지고있다. 표를 얻기위한 후보자의 심정은 절박하다.그러나 현행선거법상 유세차량이 시내를 누비면서 로고송을 방송하는 것은 탈법이다. 무제한으로허용된 가두유세(후보자의 대담과 토론)에서도 로고송을 이용할 수 없다. 로고송을 트는 행위가허용된 것은 오직 정당과 후보자의 개인연설회에서 뿐이다. 청중을 끌어모으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로고송 을 트는 것은 위법이지만 선관위가 제대로 단속을 하지못한다는 지적이다.대구시선관위는 이에 각 후보자들에게 자제를 요청했으나 쇠귀에 경 읽기 격이다. 로고송은 여전히 선관위의 단속이 미치지않는 시내곳곳에서 울리고있다. 그중에는 기발한 改詞로 관심을 끄는 경우도 적잖다.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자민련은 중앙당차원에서 머피의 법칙 (DJ DOC)과 굳세어라 금순아 ,독도는 우리땅 미래소년 코난 등을 로고송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후보자들에게 인기있는 가요는 다함께 차차차 99.9 등 트로트곡들이다. 이밖에 마징가 Z 와 아기공룡 둘리 등 만화영화주제가도 인기를 끌고있다.
신한국당 후보들은 젊은 층을 겨냥, 머피의 법칙을 개사한 로고송을 애용하고있고 중년층을 대상으로는 굳세어라 금순아 등 트로트곡도 선보이고 있다. 동갑의 한 후보는 머피의 법칙 을 개사해 자신의 이름을 중간 중간 넣어 DJ싫어 JP싫어 따분한 회의 우린 정말 싫어 젊은 스타일의신바람정치 앞장서는 . 희망 정치 열린 정치 우리들은 기호 1번 …. 라는 로고송을 애용하고 있다.
서구의 한 자민련후보는 오직 하나뿐인 그대 를 개사해 자민련 두고서 가지는 마 있으면든든한데 유권자 얼굴을 바라다보며 정다운 얘기를 나눌때… 라는 로고송을 제작했다. 독도는 우리 땅 은 한.일간의 독도영유권논란 이후 인기를 끈데다 따라부르기도 쉬워 단골로고송이다. 자민련 李廷武(남구) 신한국당 姜申星一(동갑) 金漢圭(달서갑) 무소속의 白承弘(서갑) 李海鳳(달서을) 후보등 많은 후보들이 이곡을 애용하고있다. 그 누가 아무리 당선된다고 우겨도 승리는 우리 것… 30년 참지성 끈기있는 정치인 밀어서 국회보내 정치안정 경제안정…무소속 金顯根(서갑), 曺廷煥후보(남구)등은 다함께 차차차 를 이용하고 있다. 어차피 찍어야할사람이라면 지조있고 소신있는 찍어서…내일은 시민의 시대 대구에 바람이 불꺼야…근심을털어놓고 다함께 …
신한국당 裵錫起후보(동을)는 유권자들의 표를 잡기위해 99.9 를 로고송으로 쓰고있다. 석기는99.9% 당선/붙잡아 석기를 붙잡아/기회는 한번 뿐이야/보기엔 소박하고 계산은 느리지만… 또국민회의 李守萬후보(중구)는 지난 지방선거때 사용한 화개장터 를 개사해 이번에는 이수만이기호는 2번/진실한 우리 일꾼 대구 중구엔/지역감정 없애려고 앞장섰다네… 라는 로고송을 틀고있다. 이밖에 신한국당 金錫元후보(달성군)는 뽀뽀뽀 , 姜湧珍후보(서갑)는 앞으로 앞으로 를 개사했고 새나라의 어린이 , 얄미운 사람 등 로고송으로 불려지는 노래는 다양하다.〈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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