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化산업 공동브랜드 개발

입력 1996-04-03 14:30:00

"대구.경북,특화산업인 양산.안경테등"

대구경북지역의 대표적 특화산업인 양산.안경테등이 공동브랜드로 생산될 예정이어서 내수 및 해외시장 개척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하나로 생활용품 생산업체들의 제품에 공동상표를 부착, 대기업 및 해외업체들과의 경쟁에 나서기로 하고 우선 시장성이 있는 양산과 안경테의 공동상표 생산을 추진키로 했다.

대경중기청은 이를 위해 본청으로부터 올해 3억원정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경중기청은 지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중소기업 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한 협동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수립할 예정이다.대경중기청은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 KOTRA 대구경북무역관, 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 및 대구시 경북도등과 역할을 분담해 추진할 계획이다.공동상표는 중소기업이 상표개발시 소요되는 막대한 초기투입 비용을 절감하고 실패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수의 기업이 참여, 공동으로 상표를 개발, 공유하고 품질 디자인등을 공동관리함으로써 상표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방법으로 대만등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공동상표 개발사업은 94년 하반기부터 일부 생활용품업체를 중심으로 시작돼 현재 가파치(피혁),온누리(노트), 각시번(핸드백), 세누피(가죽의류), 낫소(스포츠화), 귀족(신발)등 10여개 상표가 활용되고 있으나 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된다.

중기청은 공동상표 개발이 중소기업들의 OEM 방식 수출의존도를 줄여 안정적인 해외시장 확보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공동상표 활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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