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내년 고속도로 공사비 7.5% 인상

입력 1996-04-01 14:51:00

정부는 내년에는 고속도로의 토목공사비를 올해보다 7.5% 올리고 초.중교 교실 신설비는 40.5%인상하는 등 정부예산단가를 대폭 현실화하기로 했다.

또 공무원들의 국내 여비가 최고 53.8% 오르고 서기관(4급) 이상 공무원은 편도비행시간이 5시간이상이면 좌석등급이 현재의 이코노믹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상향조정된다.

3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예산에 반영된 단가와 실제 가격이 달라 부처들이 예산을 집행하면서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의 실제 집행실적을 토대로 건설관련 경비, 경상운영비, 각종수당 등 기준단가 책정대상 11개 비목의 내년 단가를 대폭 올리기로 했다.

건설공사비 가운데 4차선 국도와 고속도로 토목공사비 단가가 올해의 ㎞당 38억4천7백만원과 1백억2천3백만원에서 40억원과 1백10억원으로 4%와 7.5% 각각 인상되고 초.중교 교실 증축비는 ㎡당 49만2천원에서 69만1천원으로 40.5% 오르며 하천제방, 상수도, 항만시설, 병원시설 등에는 모두 4%의 인상률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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