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간중 휴직제도 없어 수업 공백"
대학교수들의 정치참여는 허용하고 있으나 출마교수들을 휴직토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않아 동료교수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수업부실도 우려되고 있다.
3명의 교수가 출마하는 경북대의 경우 교육공무원복무규정상 총선출마를 이유로 한 휴직은 받아들이지 않고있으며 전문대를 제외한 사립대학들도 출마자체를 자제토록 권유할 뿐 선거기간중 휴직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출마교수들은 선거운동기간중 결강한 후 휴일을 이용해 보강키로 하거나 학교측이아예 시간강사를 채용, 대리강의를 하고있다.
대학관계자는 교수들의 정치참여는 보장해 놓았으나 현직교수들이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것으로 판단,휴직규정 등을 갖추지 않은 것같다 며 교수들의 총선출마로 대학운영에도 문제가
있는만큼 교육부가 선거출마시 강제로라도 휴직처리토록 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할것 이라고주장했다.
올 1학기에 8백96명이 수강신청한 과목을 비롯 3과목을 강의하는 모교수는 토요일 보강등 변칙수업을 하다가 후보등록이후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아예 시간강사를 채용,대리강의를 하고있다.또 일부교수는 안식년을 얻거나 대학측의 양해를 얻어 휴직했으나 과거 선거출마후 복직시 해당학교 학생들이 복직반대투쟁을 벌인 사례도 있어 선거후유증마저 우려되고 있다.대학관계자는 학생들의 강의평가제가 전면 시행되고 현재와 달리 학생들의 평가결과를 대학이보관하게 될경우 총선출마로 인한 강의부실은 교수본인에게도 적지않은 부담이 될것 이라고 했다.
〈徐泳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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