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이 본격화되고 개인유세, 정당연설회등이 시작되면서 후보나 운동원에 대한 테러, 유세장폭력, 운동원간의 패싸움등 선거폭력이 곳곳에서 난무한다는 소식이다. 아직도 우리 선거문화의수준이 형편없이 후진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확인해주는 것 같아 부끄럽기 짝이 없다. 선거가 경쟁을 본질로 하고 있는 만큼 과열할 수도 있고 그에따른 우발적 마찰도 있을수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보이는 폭력사태는 조직폭력배가 동원된 인상을 주고 있는가 ?玖?충돌과정에서도 가스총, 쇠파이프, 각목등이 등장해 우발적 마찰로만 보기 어렵다. 이같은 폭력은 선거의 공명분위기를 망칠뿐아니라 선거기간의 치안에 허점을 드러내는 것으로 사회불안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있다. 이러한 사태가 조기에 엄단 근절되지 않는다면 심
각한 후유증을 우려치 않을수 없다.
28일 경기도 여주에서 신한국당 鄭東星후보가 민주당원들과 불법선거운동 감시문제로 몸싸움끝에가스총을 뽑아들었다는 것이며, 이에앞서 경기도 성남시에서 자민련후보와 선거운동원이 청년 2명에게 습격을 받았다. 또 釜山해운대 기장갑에서 출마한 민주당 李基澤후보의 부인이 30여명의 청년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실신했고, 仁川 서구의 국민회의 후보 개인연설?맙【니 신한국당의 운동원들과 패싸움이 붙어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바람에 주위 의 시민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밖에도 자잘한 충돌들이 많아 선거판이 살벌해지고 있는데 이는 후보진영간의 과열로 인한 단순한 우발적 마찰도 있지만 의도적 폭력유발도 심상
찮다는 것이다.
의도적 폭력은 주로 선거법의 엄격성을 경쟁후보간에 서로 이용하려는데서 빚어지거나 유세장의세과시와 폭력에의한 상대진영의 위축을 노리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따라서 선거폭력과 관련,選管委와 후보진영에 당부할 것은 불법선거운동의 감시가 후보진영간에 이뤄지는 것도 불가피하지만 선관위를 중심으로 제3자나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방식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는것이다. 상대후보의 불법을 감시하기 위해 미리 조직폭력배를 고용해놓고 이를 전담시키는 후보가 있다면 이는 단순한 선거법위반 차원을 넘어서는 중대한 선거질서의 도전행위라 할수 있다.더욱이 유세장의 세과시나 상대후보진영의 위축을 노린 조직폭력은 선거질서를 뿌리째 흔들어놓는 일이다.
이같은 폭력이 방친된다면 선거는 중반기이후로 갈수록 더 위험한 사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미 일부 유세장에서 범죄와의 전쟁 당시 구속됐던 폭력조직의 두목들이 보이고 있는 것은 그같은 사태를 예고하는 것으로 볼수있다. 조직폭력이 선거판과 계획적으로 연계?탓都弼 과거의 악습을 뿌리뽑지않는다면 공명선거는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후보진영의 이 문제에 대한 각성과 함께 선관위가 폭력적 선거불법감시조직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해야겠지만 검찰과 경찰도 폭력조직전반에대한 파악과 단속을 통해 조직폭력배의 선거개입을막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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