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워

입력 1996-03-28 14:07:00

"은행,선거자금 입금액 변변찮아 실망"

▨예상금액 1/6에도 못미쳐○…은행들이 4.11총선을 앞두고 선거자금관리 통장을 판매, 짧은 기간이지만 짭짤한 수입을 올릴것으로 기대했으나 예금금액이 변변찮아 실망하는 눈치들.

대구은행은 1백5명이 후보등록한 대구에서 69계좌, 1백26명이 입후보한 경북에서 36건 계좌가 개설됐지만 예금금액은 계좌당 예상금액인 8천만원의 1/6에도 못미치는 14억원, 3억원에 그쳤고 대동은행도 대구 23건 3억원, 경북 12건 1억원에 불과.

은행관계자들은 이와관련 미리 예금했다 돈을 빼 쓰는 것이 아니라 선거운동을 해 보고 법정선거비용에 짜맞추려 예금을 하지 않는 것 아니겠느냐 고 관측.

▨소비자 2중부담 해소

○…(주)서한은 29일부터 복현서한 2차타운을 분양하면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입주전에 발코니새시를 설치,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는 전략을 채택.

지금까지는 발코니 새시를 입주자가 개별적으로 설치함으로써 부실시공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서한에서 일괄 시공, 입주자들에게 상당한 이익을 준셈.

金乙永사장은 전평형에 전면발코니를 서한의 책임하에 시공했다 며 이제 소비자들은 새시를 설치하는 2중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고 대고객 서비스를 강조.

▨_입맛에 맞는 멸치 구하기 어렵다↕

○…최근 멸치값의 폭등이 고위층 친척의 멸치어장을 의식, 정부가 수입물량을 늘리지 않기 때문 이란 소문에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어이없다는 표정.

공사 관계자는 멸치값 안정을 위해 지난해말과 이달초 2차례에 걸쳐 말레이시아산 멸치 3백t을수입, 방출하고 있다 며 말이 3백t이지 마른 멸치 3백t은 엄청난 물량 이라고 반박.그는 또 설사 지금 민간업체에 수입을 허용하더라도 멸치를 먹는 나라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등 몇군데밖에 안되는데다 건조방법 등이 틀려 우리 입맛에 맞는 멸치를 구하기란 하늘에 별따기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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