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邱 8대1 경북 7대1 예상경쟁률 전국서 最高

입력 1996-03-25 14:36:00

15대총선 후보등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사가 잠정 집계한 후보자경쟁률조사 결과,대구의 경우 8. 15대1,경북은 7. 37대1에 달해 사상 유례없이높은 경쟁률을 기록할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쟁률은 등록하지 않을 무소속등의 수치를 감안해도 높은 각축은 변함없을것으로 분석된다.

본사집계에 따르면 모두 13개선거구인 대구의 경우 현재까지 1백6명이 나설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9개선거구를 가진 경북은 1백40명이 나설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지난 13대 ,14대총선때는 평균 5. 1대1, 3. 9대1을 각각 기록했고 경북은 3. 6대1과 4.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대구의 경우엔 남구가 11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있고 경북은 13명의 후보가 나서는 경산-청도지역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경북지역의 이같은 경쟁률은 현재 이번 총선 경쟁률이 전국적으로 6대1의경쟁률을 보일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비춰 볼때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정가는 이지역의 높은 경쟁률과 관련,종전 집권당일변도의 투표성향이 지난해지방선거결과 눈에 띄게 허물어진데다 특히 정당불신이 높아진데 따른 무소속출마자들의 대거 등장이 주원인인것으로 분석하고있다.

한편 선관위는 23일까지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56명과 61명의 무소속출마예정자들이 추전장을 교부받아 갔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많은 추천장이 교부된 지역은 경북 경산,청도구로 8명이 추천장을 받아간것으로 집계됐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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