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차등적용받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됐다.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 상업 등 일부 은행이 개인에 대해서도 주거래 개념을 도입, 신용이좋고 은행에 대한 기여도가 높으면 금리를 깎아주고 반대의 경우에는 금리를 올려받기로 했다.제일은행의 경우 기업에 대한 금리가산체계를 변경하면서 은행계정의 개인대출금리체계도 함께조정, 일반대출 최고금리를 종전 12.5%에서 13%로 0.5%포인트 올리는 대신 최저금리는 10.5%에서 9.0%로 1.5% 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개인별 금리차도 종전 2%포인트에서 4%포인트로 확대됐는데, 이는 거래기간과 예금.자동이체.카드실적 등 개인의 신용도와 은행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결정된다.
제일은행은 신용평점 80점이상인 고객에 대해서는 9%의 최저금리를 적용하고 5점 단위로 0.5%포인트씩을 가산, 신용평점 45점미만인 개인에 대해서는 13%의 최고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기간 가산금리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대출기간 1년 경과시 0.5%씩 최고 2%까지 적용된다.상업은행의 경우도 빠르면 다음주 말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아래 제일은행과 비슷한 방향의 금리체계 변경을 검토중이다.
또 국민, 신한은행 등은 최고금리는 12.5% 그대로 두면서 신용도와 기여도가 높은 개인에 대해서는 금리를 현행보다 낮춰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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