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보다 운동이 먼저..."
5. 6공 청산을 통한 대구. 경북의 명예회복과 지역감정 해소를 천명하는 각계 시국선언이 잇따라총선을 앞둔 지역정가에 변수로 떠올랐다.
대구. 경북지역 기독교계 목회자 5백31명은 20일 대구중구 대구YMCA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갖고 과거 청산을 통해 지역이 거듭나야 하며 이번 총선에 출마한 5. 6공 인사들에 대해서는 준엄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기독교계가 최근 시국에 대한 입장을 집단.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오는 총선에 대한 일정부분 영향력 파급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종교인 교수 의사 기업인등 지역의 각계인사 6백2명은 왜곡된 지역정서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제안하는 시국선언을 한 바있다.
기독교계는 이날 선언문에서 교회는 지난 시절 부당한 정권찬탈과 부정부패로 얼룩진 5. 6공 세력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묵인, 방조한 잘못이 있다 고 반성하고 과거 청산을 위한 회개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5. 6공 적극가담 인물들은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 교회가 모든 방법을 다할 것임을 선언했다.
교계는 그러나 이같은 입장이 현정부나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선언문에 서명한 목회자는 예장 합동. 통합, 기장, 대한성공회 등 8개 교단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소속 목사들이다.
이들은 지난 2월24일 KNCC 대구인권선교위 김치영의장, 김상해 예장통합 경북노회장, 홍수화 기장 대구노회증경노회장 등을 중심으로 발기인모임을 갖고 이같은 시국선언문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천주교 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20일 4. 11총선에 즈음하여 란 담화문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참일꾼을 뽑기위한 6개항의 실천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모든 신자가 참정권을 행사할 것과 사리사욕이나 파당의 이익을 쫓는 사람을 가릴 것,공명선거의 감시자가 될 것, 망국적인 지역감정이나 지연 혈연에 얽매이지 말 것, 앞장서 모범을보일 것,실천을 위해 기도할것등을 제시하고 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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