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은 金正日의 전처 成蕙琳씨 서방탈출의 보복수단으로 해외거주 한국인및 해외여행자들에 대한 테러와 납치를 계획하고 있어 어느때보다 주의가 요망된다. 북한은 최근 국경 인접 지역인 延吉, 丹東, 遼寧등 中國동북부 지역에 장기체류중인 한국인을 겨냥 납치계획을 세우고 이미 특수공작대까지 파견했다는 소식이 파다하게 번지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최근 연길에서는 북한국적교포 자녀인 金모양(14. 소학교 6년)이 TV프로의어린이기자를 자칭, 한국인 가정의 가족상황을 조사한것이 발각되어 이 지역 일대는 야간통행을자제하는등 테러공포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金양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주민들이 호주머니를 뒤지자 북한공작원의 연락전화번호와 함께 조사해둔 교민 가정의 가족상황 집계표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연변조선족 자치주 안전부에서 수사중이긴하나 북한측의 테러및 납치공작이 소문으로계속 확산되고 있어 주민들의 생업이 지장을 받고 있다. 한편 北京주재 한국대사관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 는 전갈만 전해올뿐 실효성있는 대책은 전혀 못세우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은 1만7천명이며 납치위험지역인 동북 3성에만도 3천5백명이넘는다. 특히우리 공관은 1개대사관, 2개의 총영사관에 61명의 공관원이 상주하고 있어 이정도의숫자로는 광활한 대륙을 커버하기란 매우 어렵다. 더욱이 동북부 지역에는 우리 공관이 없는데다북한 인접지역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테러와 납치는 언제든지 가능한 곳이다.
지난해 7월 吉林에서 피랍된 순복음교회 安承雲목사는 우리 정부의 송환요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돌려보내주지 않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연길에서 민안식당을 경영하는 김영진씨가 아파트 계단에서 피살됐으며 지난 18일엔 북경의 한국유학생 김은정양이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일어났다.
탈북현상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상황하에서 체제의 붕괴 위협을 느끼고 있는 북한이 앞으로 어떤일을 저지를지 예측하기 힘들다. 우리 정부는 중국의 영토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범죄행위는 중국정부가 단속하고 예방토록 촉구해야 한다. 중국은 한국과 북한 사이에서 등거리 외교를 펼치는만큼 중요한 사건사고가 났을 경우에도 확실한 조처를 취하지 못하고 겉땜질식으로 넘어가는 예가 자주 있었다.
북한은 成씨 일가의 망명사건 이후 한국에 대한 보복을 공개적으로 천명한바 있어 우리정부는 물론 해외 공관은 교민보호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된다. 비단 중국 동북부 지역뿐 아니라 구라파. 동남아. 아프리카등 남. 북한대사관이 함께 있는 지역의 여행자들도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현지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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