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총선에서 정당및 무소속후보들이 쏟아부을 각종 홍보물과 투입될 인력등이 구체적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정당및 후보자가 작성,제출해야할 선전벽보와 선거공보, 소형인쇄물의수량등을 잠정확정했기 때문이다. 선거법은 이들을 오는 30일까지 선관위에 등록토록 하고 있다.전국 2백53개 지역구에 붙일 공식 선전벽보는 약 12t에 이를것으로 보고있다.선거구당 평균 5대1의 경쟁률을 기준으로 한 지역구당 평균 1천9백장씩,총 47만장을 부착한다는 계산. 현재 상주인구약 23만으로 13명의 출마예상자가 움직이고 있는 대구 남구의 경우 벽보 1매당 가로 38㎝인점을감안하면 벽보 길이만도 약 5m에 이른다. 또 인구 1천명당 1매씩 붙이도록 돼 있어 남구내에 이용해야할 벽면만도 2백30군데가 마련돼야 하는셈. 선관위는 지난해 지방선거때처럼 임시 비닐벽보판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각 가정으로 보낼 선거공보는 지역구당 5명의 후보가 5만5천가구에 보내는것을 전제로 지역구 평균 28만장씩 총 7천만장으로 총 8백80만t에 이르는 방대한 물량이다.
책자형 소형인쇄물은 7천만권으로 선거공보와 수량은 같지만 무게로는 8t트럭 2백20대 분량인데다 명함형 인쇄물도 총 1억5천8백만장으로 8t트럭 30대 분량인 2백40t으로 어마어마한 양.또 합동연설회 고지벽보는 지역구당 2천장씩 총11만장(3t)이고 정당. 후보자등에 의한 연설회 고지벽보는 지역구당 1천장으로 총28만장(7t)이다. 현수막은 지역구당 75장씩 전국적으로 1만9천장에 이르고 있다. 선관위 주관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지역구 평균 2번씩 총 5백13회,정당 후보자 연설회는 5명의 후보가 2번씩 해서 전국적으로 2천 7백75회에 달한다. 선관위는 또 선거관리 인력을 선거구당 4백88명으로 총12만3천4백34명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각 일선 선관위는 후보자들에게 이들 홍보자료들이 후보자등록 마감일(27일)후 6일내로 선관위에 모두 제출돼야하는등 그 기한이 짧은데다 선거에 임박하면 인쇄수요폭증으로 적정인쇄소선정에 곤란을 겪는다는 점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경북 체신청 또한 각 가정에 배달될 선거공보및 책자형소형인쇄물등 선거우편에 차질이 없도록운용과를 중심으로 일정별 소통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선거우편은 선거등록일이후 다음달 1일까지 부재자들에게 1차 우송되며 2일까지 매세대별 선거공보가 우선 배달되고 5일까지 책자형 소형인쇄물과 안내문이 2차 우송된다. 체신청은 4대 동시선거가 치러진 지난해 선거보다는 한결 업무부담이 가벼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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