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PC통신 토론장이 각 선거 후보자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기독교대구방송본부는 4. 11 총선을 앞두고 언론기관으로는 지역 처음으로 PC통신후보자 정책토론회 를 열겠다고 밝혔다.
기독교대구방송본부측 관계자는 현행 선거법상 토론회는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27일 오후 5시부터 실시가 가능하다 며 4. 11 총선에 출마할 대구지역 후보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고 밝혔다.
이번 PC통신 후보자 정책토론회 의 기술적인 부분은 PC통신 나우누리가 맡았
다. 아직 나우누리에 등록하지 못한 후보자는 가입비 1만원과 함께 가입신청을하면 된다.
한편 나우누리측은 토론에 참여하는 후보자가 컴퓨터 키보드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 각 후보진영에 컴퓨터 작동을 보조할 도우미를 한명씩 배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지역 출마예상자는 약 1백10명에 이르며, 이들 중 12명은 이미 천리안, 나우누리 등의 PC통신상에 개인 정보란을 만들어 자신의 활동, 약력을 담아두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PC통신을 이용해 선거 후보자들의 전략과 정견을 듣는 사례는 이미 여러 차례있었으나 언론사가 주도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 선거법상 토론을 진행하는 사회자가 특정 후보에 대한 특정 질문은 할 수 없으며, 한가지 공통 질문에 대해 후보자 각자의 의견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대구지역의 PC통신 가입자는 8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약 1백만명이 PC통신을 이용하고 있다. 문의전화 (053) 958-8426.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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