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시작되는 현행 학기제를 학교실정과 시대에 맞게 바꿔나가야 한다는주장이 교육현장에서부터 일고있다.
특히 고교의 경우 여름방학중 보충수업을 정상수업으로 바꾸고 수능이후인 12월 졸업식을 하는등 학사일정이 실질적으로 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 2월의 경우 대구시내 대부분의 인문계 고교들은 2. 3학년을 조기진급시켜사실상 학년말 방학을 없앴고 상당수 고교는 1월말 신입생을 배정받자말자 입학하기 전부터 등교시켜 고교생활안내 형식의 자율학습을 했다.
또 7월하순부터 8월말까지 40일정도 실시하는 여름방학도 대부분의 중. 고교들이 15일정도로 짧게 줄이면서 보충수업을 하고있는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2월이면 조기진급 또는 입학전 수업등 사실상 학사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일선학교에서는 수업일수를 조정하는 선에서 학교장 재량으로 입학과 졸업까지도 조정할수 있어야한다 며 시대에 맞는 교육개혁을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수능시험을 치른 후의 고3교실이 사실상 무의미, 학생들과 교사들 모두 시간떼우기식으로 수업일수를 메우고있어 수업일수만 충족되면 겨울방학이전에 졸업식을 갖는등 개선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설득력을 얻고있다.
더욱이 올해부터 대학별고사가 없어지고 수능시험도 11월13일로 앞당겨져 일선학교와 학생들의 심리적부담은 더욱 늘게됐다. 이때문에 전국 시도 교육감들은지난2월중순 교육부에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능시험일을 늦춰달라 고 건의하기도 했었다.
또 대학입시 부담이없는 초. 중학교의 경우 12월이면 실질적인 교과수업이 끝나고 겨울방학이후 학년말방학까지 2월달 출석수업이 교원인사이동등 학사행정에 따른 시간메우기식 어거지 수업일수가 되고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대해 일선학교에서는 졸업식을 앞당길경우 일어날수 있는 등록금시비는연간개념으로 바꾸면 해결될것 이라 설명했다.
올2월의 경우 설연휴가 2월 18, 19, 20일이고 24일부터 학년말방학이어서 지역초중학생들은 21일 하루 등교한뒤 학교에따라 22일 졸업식으로 휴업하고 23일종업식을 하는등의 수업일수떼우기식 징검다리 휴일을 하기도 했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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