兩岸문제 外勢개입 사태악화

입력 1996-03-18 14:03:00

"全人大폐막 李鵬총리 회견"

李鵬총리는 全人大 마지막날인 17일 오후4시30분 人民大會堂프레스센터에서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美國의 대만해협에서의 항공모함배치등에대해 대만문제해결에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사태만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李총리는중국을 무력으로 위협하는 행동은 좋은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美國에 대해 경고했다.

다음은 李鵬중국총리의 일문일답 요지다.

-중국인민해방군의 대만해협서의 훈련은 다른 훈련으로 이어질 것인가. 대만과중국관계의 전망은.

▲중국정부와 공산당은 평화통일과 一國兩制라는 통일문제의 일관된 기본방침에는 변화가 없다. 지난해 초 발표된 江澤民주석의 8개항 평화통일주장에 위의원칙이 상세히 설명돼있다. 중국동해 및 남해에서의 군사훈련은 정상적인 훈련이다. 훈련목적은 군의 자질과 현대화 작전수준을 높이는데 있다. 또 한가지 목적은 중국군대는 국가주권및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할 의무, 결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공해상에서의 군사훈련은 다른 나라도 늘 하는 것이다. 이 훈련은 지금까지 선포된 영역안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만에서 긴장과 혼란이 있다면 근본적인 원인은 대만의 일부지도자들이 국제적으로 공개적인 대만독립활동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만지도자들이 국제무대에서 하나의 중국및 하나의 대만 또는 두개의 중국 을 획책하는 행동을 중지하는데 있다. 대만문제는 순수한 중국내정이다. 어떤 형식으로도 외국세력이 대만문제에 간섭해서는 안된다. 만약 어떤자가 대만해협에서 무력을 과시한다면 이는 대만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빚게 된다. 보충하자면 우리는 대만과 경제무역협조관계를 강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만기업들의 대륙에서의 각방면에 대한 투자상 정당한 이익은 보호받을 것이다.

-美해군이 중국의 계속적인 군사훈련에 대응해 대만해협에 항공모함등을 포함한 강력한 전투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이것이 중.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

▲중.미관계의 개선발전은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다. 중.미관계는 3개연합성명에기초하고 있다. 중.미 두나라는 확실히 이견이 있다. 이것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평등, 우호및 솔직한 태도로 이견을 해소시키려 노력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만 중.미 두나라는 정상적인 궤도를 따라 발전해 나갈수 있을 것이다.

-지난 아시아태평양 정상회담(ASEM)에서 영국의 메이저총리와 는 어떤 문제

들이 논의됐는가.

▲지난 방콕회담에서 영국의 메이저총리와는 2월29일부터 3월1일까지 몇차례수시간동안 중.영관계와 홍콩반환문제등에 관해 논의했다. 회담은 우호적이었다.그러나 중.영간의 연합정신과 부합되지 않는 것은 찬동할 수 없다. 홍콩의 중국반환은 대세의 흐름이다. 두나라는 홍콩정부의 평화스런 반환을 위해 협조해야한다. 동시에 쌍방은 중.영경제무역을 진일보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北京.田東珪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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