總選 말잔치

입력 1996-03-18 14:12:00

"생일날 케이크나 먹으면 되지 돈은 왜..."

▨ 마치 회사의 공금을 횡령해 호의호식하던 사람이 쫓겨나면서 회사동료들에게 같이 사표내자고 보채는 꼴과 같다 -신한국당 대구동갑姜申星一위원장, 대구시내 일부 자민련출마자들의 지역감정 자극을 겨냥해.

▨ 요즘은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생일날은 케이크나 먹으면 되지 돈은 왜 먹느냐 -16일 신한국당 姜湧珍서갑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李萬燮고문, 헌금시비에 휘말린 국민회의 金大中총재를 겨냥.

▨ 40대에서 70대에 이르도록 한 분에게 투표를 강요하는게 과연 바람직한 것이냐 -신한국당 金映宣부대변인, PC통신을 통한 4당정책토론회에서 정치인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 야당의 모인사로부터 국민회의의 七去之惡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不順金心(金心에 순종하지않는 것),無錢求薦(돈도 없으면서 공천을 달라는 것), 有錢不納(주머니에 있으면서도 돈 안내는 것), 無許成長(허락없이 제멋대로 크려는 것), 有口有言(입있다고 함부로 말하는 것), 先行金行(총재보다 한 발 앞서 걷는 것), 不送不迎(총재행차시 배웅도 마중도 나오지않는 것)등 7가지 중 한가지만 범해도 金大中총재의 눈나 쫓겨나는 신세를 못면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신한국당 康容植선거종합상황실장, 16일 상황실 회의에서.

▨ 온국민의 궁금증을 대신해서 다시한번 金泳三대통령에게 묻는다. 정말 盧泰愚씨로부터 대선자금을 한 푼도 받지않으셨습니까 -국민회의 金한길대변인 논평.

▨ 부창자수(父唱子隨), 아버지가 날뛰니 아들도 따라 날뛰더라 -대구서갑의 金顯根씨, 全斗煥씨 아들의 법정폭행과 盧載憲씨의 대선지원금 발언파문등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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