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8일부터 3軍 합훈

北京. 臺北 중국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하는 육. 해. 공군합동훈련은 지금까지 중국의 군사훈련중 대만 영토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시된다고대만 국방부가 15일 말했다.

대만국방부의 이같은 발표는 지난 8일부터 미사일 발사훈련과 실탄사격훈련등을 실시해온 중국이 18일부터 대만해협에서 새로운 군사훈련에 들어가 대만 총통 선거실시 이틀후인 25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다.

대만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발표한 이번 훈련은 대만해협 북부 본토와인접하고 있는 대만의 3개 도서에서 불과 10해리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실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특히 이번 군사훈련이 중국의 平潭島 부근에서 실시될 것이며 훈련해역이 대만과 가장 가까운 곳은 대만 영토인 馬祖島 부근의 烏坵島와 퉁슈도, 시슈도등 3개 섬에서 10해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대만부근 해역에 머물고 있는 美해군戰團을 지휘하고 있는 제임스 엘리스해군소장은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에 이어 두번째 항공모함인 니미츠호가 이틀뒤 자신의 지휘아래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게 되면 이 지역의 미해군은 막강한 전력을 형성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은 중국의 잇단 군사훈련에 대항해 3월23일 총통 선거를 전후해 2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대만 군부 소식통들이 15일밤 밝혔다.

이 두 군사훈련은 암호명이 각각 獵鯨任務(고래잡이) 와 平海演習(바다평정훈련) 이라고 대만 군부 소식통들은 밝혔다.

이 훈련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상봉쇄와 바다를 이용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이와 관련,18일부터 수도 워싱턴에서 대만과 미국간에 1년에 한차례씩 개최되는 美무기 구매를 위한 협상이 개시된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