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方시대 기업역학 심포지엄

"地自體 企業유치 여건조성 앞서야"

지방자치단체의 효과적인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상공행정의 지방이양, 해외정보수집을 위한 기구설치, 인프라 구축등 투자여건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오후2시 대구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주최로 열린 지방시대기업의 참여와 역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자 및 토론자들은 지자체의 기업유치노력과 함께 다양한 지원책들이 동시에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대식 영남대교수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유망첨단중소기업들이 대구에 올 수있도록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 세계화를 추진할 수 있는 중추관리기구설치등이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규황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은 지자체가 기업유치를 위한 바람직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며 적절한 분양가,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교육 환경조성등 인프라구축이 전제돼야 기업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부사장은 특히 물류비등 제반 투자비를 적게 들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며 조세 금융상의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 고덧붙였다.

서영택 대은경제연구소장은 공단조성등을 위한 지방채등을 과감히 발행하고기업유치 때 행정관료들 뿐만 아니라 민간경제전문가들도 참여시켜 완벽한 투자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순목 우방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3섹터 방식에서 나아가 정부 민간 금융이 함께 참여하는 제4섹터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며 대기업 유치를 위한 혜택을 기업에 대한 특혜로 받아들이는 인식은 없어져야 한다 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편 주제발표에서 서찬수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은 민자유치단을설치, 예측가능한 투자조건을 제시하고 세제 금융등 민간기업 참여를 위한 분위기 조성, 행정적 지원강화 를, 권상장 계명대교수는 대구 경제여건상 전자산업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고 주장했다.

〈崔正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