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향수' 當落변수-지역구 업적弘報 최대활용"
구미갑이 경북도내에서 새로운 정치1번지로 부상되고 있다. 朴在鴻前의원과 朴埈弘씨의 4촌간 대결의 재성사여부가 관심을 끌면서 자연스럽게 주목받게 된것이다. 또 전현직의원출신의 양 朴씨간 대결도 초미의 관심사다.
朴正熙 前대통령의 출생지인 구미갑은 朴 전대통령의 장조카인 朴在鴻전의원과埈弘씨의 출마문제가 반전을 거듭한 끝에 朴전의원으로 낙착됐다.
朴世直의원과 4선의원 출신의 朴전의원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된 실정이다.
朴世直의원은 그동안 약 5백여회에 걸쳐 의정보고회를 펴고 조직책 관리에 나서는 등 지역구 관리에 힘을 쏟아왔다.
朴의원측은 朴正熙 前대통령의 향수는 흘러간 일로 치부하고 있다. 지난6.27때 지역에 불어닥친 자민련 바람은 총선과는 양상이 다르다는 판단과 함께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다.
朴의원측은 朴正熙향수 차단에 주력하는 한편 초반 판세부터 인물론을 내세워 승부를 건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朴의원측은 20~30대 젊은 근로자층 유권자들이 朴正熙전대통령향수론에 거부감을 일으킨다고 보고 75%에 이르는 신세대층 공략에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깔려있는 朴正熙대통령의 추모에 대한 정서를 잠재우는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은 사실.
朴在鴻전의원은 지구당개편대회때 埈弘씨가 참석,손을 들어주며 열기를 고조시킨 사실에 고무되고 있다. 그동안 불협화음을 일으켜 왔던 4촌간에 다시 화합하는 장면을 지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일단은 지역분위기를 일신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셈이다.
또 埈弘씨가 형님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朴在鴻전의원은 지역에서 자신의 지지 열기가 크게 오르지는 않아 다소 애를 태우고 있다. 자민련이 당초 朴埈弘씨를 조직책으로 내정했다가 지난달 말경 朴在鴻전의원으로 공천자를 바꿨고 朴전의원은 지난6일에야 지역에 내려가 조직재건작업을 펴는 등 선거전에 뒤늦게 뛰어든 영향이다.
4년동안 지역구를 비워놓았다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11대때부터 13대까지 11년동안 지역구 의원을 하면서 지역에 일궈놓은 사업과 자민련바람을 최대한 활용,일거에 역전을 시도한다는 작전을 세우고 있다.
또 여차직하면 槿惠씨나 志晩씨를 유세전에 투입시키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어차피 야당은 바람으로 승부를 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지난 14대때 朴世直의원과 맞붙어 2만2천여표를 얻었던 민주당의 尹相圭후보와 무소속의 金哲浩씨도 지역 7만여 근로자표에 기대를 걸고 추격전을벌이고 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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