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학교팀에만 유리한 시간 배정"
지역동계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야할 대구실내빙상장과 대구빙상연맹이 선수들의 대관, 연습시간을 편파적으로 운영, 오히려 빙상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선수학부모들이 집단반발하고 나섰다.
선수학부모들로 구성된 가칭 대구시빙상인학부모협의회 는 빙상이 개인기록종목인데도 빙상장과 연맹측이 특정 학교팀에만 유리하도록 시간을 배정, 부작용을 빚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같은 문제점과 개선안을 담은 건의문을 채택, 60여 선수학부모들의 연대서명을 받아 빙상연맹에 제출하는 등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 정화여중고팀은 선수가 10명이 채 안되는데도 대구시대표선수가 많은 단체팀이라는 이유로 지난해 5월이후 지금까지 오후7시~8시30분을 고정연습시간으로 배정받아왔다는 것.이에 따라 1백명이 넘는 나머지 선수들은 오후8시30분~10시에 빙상장을 이용할수밖에 없어 연습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다는 주장이다.
학부모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관시간을 단체·개인으로 구분할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실력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 대관시간을 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대부분 선수들의 불이익과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나설수밖에 없었다 며 빙상연맹이 명확한 대안을 제시해주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빙상연맹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뜻을 반영, 빙상장대관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며 정화여중고팀과 협의를 거쳐 문제점을 해소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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