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워

입력 1996-03-11 14:25:00

▨_배만있고 선원이 없다↕○…대구 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할 일은 많으나 본청으로부터 인력충원이 제대로 안돼 정상궤도에 진입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것으로 전망.

김윤광청장은 본청등 중앙부처에서 지역에 연고를 둔 사람들이 적어 대경지방청 희망자가 현재로선 거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며 할 일은 태산인데 걱정이라고 한숨.

그러나 일부에서는 조직 업무범위등을 충분히 고려해 중기청을 만들어야 하는데 너무 촉박하게 만들다 보니 배만 있고 선원은 없는 것 아니냐고 입방아.

▨_너무 실리만 좇는다↕

○…목련산업대전을 주관하는 서울의 전시전문업체인 한솔전람은 행사에 참여키로 했던 상당수 대구경북기업들이 불참하는 바람에 썰렁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 행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볼멘소리.

한솔전람 任賢鎬사장은 부산,창원 등에서도 산업전람회를 가졌었는데 대구처럼 업계분위기가 보수적인 곳이 없었다 며 한마디.

任사장은 또 일부업체는 전체적인 행사의 조화보다 실리만 좇아 돌연 불참을 선언하는 것은 물론 타지방에서 온 참여업체 종사자들이 업소들의 기피로 장기숙박처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며 대구에서는 전국단위의 행사마저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며 뼈있는 소리. ▨재경원간부 연쇄승진 기대

○…인사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재경원에 대대적인 연쇄승진 인사가 있을 것으로 전망돼 대상 간부들은 기대감이 한껏 고조.

최근 신명호 제1차관보가 주택은행장으로 나감에 따라 인사적체에 다소 숨통이 트인데다 곧 신설될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투자신탁협회 회장, 장관급 부처로 기구가 확대개편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간부직도 재경원에서 옮겨갈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때보다도 인사폭이 큰 상황.또 인공위성 이라 불리는 외부 파견 직원들은 본부로 들어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인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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